남부권 대표 창업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부산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 공사가 내년에 시작한다. 부산시는 사업 추진의 마지막 과제인 ㈜풍산과 반여농산물도매시장 이전 등에도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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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텀2지구 조감도. 국제신문 DB |
시는 지난 11일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에서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계획’이 원안 의결돼 내년에 착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센텀2지구는 해운대구 반여·반송·석대동 일원 191만2000㎡에 조성되는 첨단 ICT 허브 밸리다. 시는 이 구역에 4차 산업 중심의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계획 중이다.
센텀2지구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수도권 중심의 창업 생태계에 대응하는 남부권 창업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한동안 지연됐다. 2016년 산업단지 지정 계획이 승인된 이후 2020년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개발제한구역 해제 심의를 통과하고도 산업단지계획 승인 전 절차인 환경영향평가와 사업 인정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시는 결국 지난달 환경영향평가와 사업 인정 협의를 마무리한 데 이어 지난 11일 시 산업단지계획심의위 심의도 통과했다.
이제 남은 것은 센텀2지구에 있는 풍산과 반여농산물시장을 이전하기 위한 대체 부지 마련이다. 두 부지는 센텀2지구 사업 부지(191만2000㎡)에서 각각 99만㎡, 15만8400㎡ 의 넓은 영역을 차지하지만, 그동안 대체 부지 마련이 지연돼 왔다.
풍산 부산공장은 지난해 기장군으로 공장을 이전하겠다는 제안서를 시에 제출했으나 주민 반발로 백지화했다. 이후 시가 대체 부지 3곳을 제안했지만 풍산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협의가 중단된 상태다. 반여농산물시장 역시 기장군 일대로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데,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주민·상인의 반발 문제를 해결해야 해 대체 부지 결정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발전의 백년지대계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으로 센텀2지구 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