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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수학 시간 안배가 ‘생명’…쉬운 문제부터 풀어라

수능 D-2 실전 요령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2-11-14 19:20:29
  •  |   본지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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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비문학 순 풀이 땐 고득점
- 신 유형은 문제 속에 힌트 있어
- 1교시 직후 정답 확인 삼가야
- 수학 5분내 못 풀면 다음 문제로
- 고난이도는 답 아닌 것부터 제외

- 시험시간 내내 자신감 유지해야
- 종료 10분 전부터 답안지 마킹

오는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메가스터디교육 남윤곤 입시전략연구소장의 도움을 얻어 수험생 실전지침 가이드를 정리했다.
수능시험을 한달여 앞둔 지난달 17일 부산 동래구 대명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자율학습을 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쉬운 문제부터 풀기

어떤 시험이건 1교시가 가장 중요하다. 1교시를 망치면 그 다음 시간까지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수능 당일도 1교시에 최고의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도록 긴장감을 적절히 유지하고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 또 1교시 직후 쉬는 시간에는 답을 맞춰 보지 않는 것이 좋다. 결과 확인은 시험이 모두 끝난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다.

실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시간 조절이다. 많은 학생들이 시험지를 받아 들면 1번 문제부터 순서대로 문제를 푸는데,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다. 쉬운 문제부터 풀어서 점수와 시간을 벌어놓고, 그 다음 어려운 문제를 집중적으로 푸는 것이 효과적인 시간 조절 방법이다. 예를 들어, 국어영역은 비문학 독서영역이 비교적 어렵게 출제되는 편이므로 문학이나 선택과목 문제를 먼저 풀어둔 후 본인이 어려워하는 유형의 비문학 지문을 푸는 것이 고득점을 위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신 유형 문제일수록 답은 명쾌하다. 출제자 역시 새로운 유형의 문제일수록 문제 속에 분명한 힌트를 포함시키기 마련이다. 문제를 정독하여 그 속에 숨어 있는 출제 의도나 힌트를 적극적으로 찾아내는 것이 문제를 푸는 요령임을 명심하라.

■문제 여러 번 꼼꼼히 읽어야

실전에서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문제를 잘못 읽는 실수를 범한다. 문제를 대충 읽고, 곧바로 아는 문제 유형으로 여기거나 문제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제대로 숙지하지 않아 결국 답을 틀린다. 아주 기본적인 것이지만, 문제가 무엇을 묻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여러 번 꼼꼼하게 읽어야 한다. 답이 헷갈리는 문제를 만났을 때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헷갈리는 선지 2, 3개만 붙잡고 고민하는데, 이 때에는 선지에 집중하기보다는 문제를 다시 한번 정독하는 것이 좋다. 문제가 무엇을 요구하는지 차근차근 확인하다 보면 정답을 찾을 확률이 높아진다.

수학영역에서 잘 안 풀리는 문제는 무작정 붙들고 있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5분이 지나도 정답을 찾을 수 없다면 일단 넘어가고, 나머지 쉬운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 이후, 다시 그 문제로 돌아오면 의외로 쉽게 답을 찾을 수도 있다. 이미 한번 정독한 문제이기 때문에 다른 문제를 풀고 있는 동안에도 무의식 속에서 답을 찾는 노력이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어려운 문제가 나오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정답을 찾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정답을 바로 찾아내는 것이 어렵더라도 정답이 아닌 것을 찾는 일은 훨씬 쉽다. 선지 중에서 정답이 아닌 것을 먼저 제외시킨 다음, 최종 답을 고르면 정답을 맞힐 확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시험종료 10분 전 마킹해야

매 교시 종료 10분 전에는 전체 방송을 통해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데, 방송이 나온 이후에는 남은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그때까지 마킹을 하고 있지 않았다면 풀던 것을 멈추고 바로 마킹을 시작해야 한다. 지난해 수능 부정행위 중 가장 많은 유형이 종료령 이후 답안을 작성한 사례였던 만큼, 마킹을 먼저 해둔 후 남은 문제를 차례대로 풀어 부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답안지에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이외 필기구의 흔적이 남아 있는 경우에는 중복 답안으로 채점되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흰색 수정테이프로 깨끗이 지워야 한다.

4교시에 긴장이 풀려 시험을 망치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 4교시가 시작되기 전에 다시 1교시 시험을 본다는 생각으로 의식적으로 긴장감을 상승시킬 필요가 있다. 자칫 긴장감을 놓치거나 감정 컨트롤에 실패하면 오랜 노력이 허사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

시험 중에 마음이 떨리고 긴장될 때는 스스로에게 잘 할 수 있다는 최면을 걸어 시험이 끝날 때까지 자신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냥 걱정하고 불안해하면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긍정적인 마인드 컨트롤은 좋은 결과를 만드는 특효약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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