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교육청 “별도 재원으로 지원해야”…지역대 “우수 인재 유출 막을 것”

‘교부금 배분’ 각계 반응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2-11-15 19:44:32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유·초·중·고 “재정위험 커질 것”
- 대교협 “지방대 집중육성 기대”

정부가 유치원과 초·중등 교육에 사용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중 3조 원을 대학과 평생교육에 할당해 지원하기로 하자 유·초·중등 교육계의 반발이 거세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이 15일 오전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교육감 특별위원회,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수호 공동대책위원회와 함께 국회를 방문해 우원식 예결위 위원장에게 ‘지방교육재정확보를 위한 10만여명 참여 범국민서명 결과’를 전달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제공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구성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한 교육감 특별위원회(이하 교부금 교육감 특위)’는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등교육특별회계 법안에 반대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교부금 교육감 특위는 “유·초·중등 예산을 떼어내 나누는 방식은 우리나라 교육 전체를 퇴보시킬 수 있는 임시방편일 뿐”이라며 “고등교육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고등교육 재정 안정화에 필요한 구체적인 대안 마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 역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문인재 양성 목적으로 고등교육 재정지원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재원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아닌 별도의 재원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현재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 여유가 있어 보이는 이유는 교부금제도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내국세 세수가 일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향후 경기 침체 등으로 세수가 줄면 고등교육을 포함한 교육재정 전체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지역 대학 총장은 이번 구조 개편이 추진되자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부산대 차정인 총장은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사업’의 8개 분야 주관대학이 대부분 수도권 대학 중심인데, 이 주관대학을 지역거점국립대를 중심으로 추가로 더 설립하면 지역의 핵심인재를 기를 수 있다”며 “우수 인재가 지역에 정착하려면 산업생태계가 만들어져야 한다. 국책연구소의 분원을 지역대학 안에 두면 대학과 연구소의 협업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제안했다.

동아대 이해우 총장은 “대학 등록금 동결이 약 15년째 이어지고 있어 사립대는 더욱 상황이 힘들다. 강의실·실험실 등 교육 환경 개선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수업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국해양대 도덕희 총장은 “차별화된 특성화 사업을 위한 예산이 생기면 지역 대학별로 특색을 살린 발전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특별회계를 통해 추가 확충된 재원을 ▷대학의 자율적 혁신 촉진 ▷지방대학 집중 육성 ▷교육·연구 여건 개선 등에 활용하여 국가 성장의 동력 확충에 기여해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가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고등교육 재정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지원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6. 6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7. 7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10. 10“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5. 5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9. 9[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10. 10‘盧 수사’ 與-한동훈 논쟁 확전…“석고대죄하라”-“성역화 말라”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7. 7[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8. 8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9. 9“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8. 8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