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기장군 사상 첫 ‘안방수능’…강서구는 올해도 원정시험

인구 급증 기장, 입시 28년 만에 정관고·신정고 2곳 고사장 마련

중구 수험생들은 서·동구로 배정

강서는 공항소음 탓 북·사하구로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22-11-16 07:04:59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도입 이후 28년 만에 부산 기장군 수험생들이 관내에서 시험을 보는 ‘안방 수능’을 치르게 됐다. 하지만 강서구 학생은 김해공항 소음 등의 문제로 올해도 ‘수능 원정’을 떠나야 하는 불편함을 겪게 됐다.
자율학습 중인 학생들. 국제신문 DB
15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기장군에서는 1407명(재학생 1128명)이 정관고·신정고에서 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기장군에 고사장이 생긴 건 1994년 수능 도입 이후 처음이다. 기장군은 정관신도시가 들어서면서 학생을 비롯한 인구수가 비약적으로 증가했지만 고사장이 없어 해마다 인근 구에서 시험을 치는 불편을 겪었다. 그간 정관고·신정고 수험생은 동래구 시험장에, 장안고·장안제일고·기장고 수험생은 해운대구의 고사장에 배치돼 왔다.

반면 강서구 761명(재학생 679명)과 중구 573명(재학생 446명)은 올해도 인근 지역으로 원정 시험을 가게 됐다. 중구는 비교적 교통이 편리하고 서구·동구 소재 고사장과도 가까워 사정이 낫지만, 강서구 수험생은 사상구·사하구·북구의 고사장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

강서구 명지오션시티에 사는 학생이 사하구 괴정동의 동아고로 수능을 보러 가려면, 버스를 타면 50분가량(10㎞ 기준) 소요된다. 강서구와 사하구를 지나는 도시·마을버스의 배차 간격이 15분 남짓이란 점을 고려하면 실제 이동 시간은 1시간이 넘는다.

강서구에 고사장을 마련하기 어려운 건 김해공항의 영향이 크다. 수능 당일 항공기는 영어 듣기평가 시간 전후로 입·출항 시간이 조정되지만 비상·긴급항공기는 이런 조처에서 빠진다. 예상치 못한 항공소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결국 공항과 인접한 학교는 고사장으로 쓸 수 없다. 강서구의 남북 끝단인 명지동·대저동 소재 학교를 고사장으로 삼게 되면 이동 거리 문제가 생긴다. 명지동에서 사하구 하단으로 가는 데 걸리는 시간(30분 이내)이 명지동~대저동 통행에 드는 시간(1시간)보다 짧기 때문이다. 또 고사장 편성 기준상 한 시험장에 같은 학교 학생이 40%를 넘어선 안 되고, 성별과 탐구과목별로도 분리해야 한다.

이 같은 점을 충족하기에 강서구 내 학교 수(5곳)도 적은 편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신도시 인구가 늘어나 강서구의 수능 응시생이 늘었지만, 공항이라는 환경적 요인 때문에 마땅한 고사장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17일 열리는 수능의 부산지역 고사장은 모두 63곳이다. 응시자는 2만7628명으로, 이 중 고교 재학생(졸업예정자)은 1만9546명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3. 3“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4. 4“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5. 5[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6. 6“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7. 7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8. 8"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9. 9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10. 10[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1. 1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2. 2[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3. 3[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4. 4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5. 5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6. 6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7. 7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8. 8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9. 9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10. 10‘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1. 1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99건
  3. 3"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4. 4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5. 5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6. 6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7. 7SK지주 최태원 지분율 3% 하락…최 회장 재산분할 자금 충당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웰컴저축은행도 정보유출…법인고객 정보 2200건 추정
  10. 10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3. 3“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4. 4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5. 5부산·울산·경남 일부 비…낮 최고 23∼26도
  6. 6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7. 7ADHD 치료제 처방 2년 새 38% 급증…“공부 잘하는 약 없어”
  8. 8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9. 9“차량 흔들린다” 술 취해 소화기로 버스기사 폭행한 60대
  10. 10"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3. 3[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4. 4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5. 5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6. 6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7. 7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8. 8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9. 9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10. 10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우리은행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교통취약지 ‘버스형 콜택시’ 도입, 울주 전역 도시가스 공급도 추진”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