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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향하는 조류독감… 강서구 비상

가금 농가 115세대 이동제한 명령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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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 보다 일찍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경남과 울산에서도 연이어 AI가 발생해 위험주의보가 발령됐다. 부산은 경남과 인접한 강서구를 중심으로 긴장감이 높아진다.

고병원성 AI 소독.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강서구 가금농가 115세대(4302마리)에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4일 김해 해반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반경 10㎞ 이내 지역과 가금 농가가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됐기 때문이다. 이동제한과 함께 시는 가금농가에 대한 예찰과 검사를 실시하고 소독 등을 강화한다.

올해 고병원성 AI는 예년보다 한달 빨리 찾아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야생조류에서 검출된 경우는 지난달 10일 충남 천안 봉강천 첫 사례 이후 현재까지 33건이다. 가금농가에서는 지난달 17일 경북 예천 종오리 농장 이후 19건이다.

부산·울산·경남도 비상이 걸렸다. 경남에서는 지난달 19일 김해 사촌천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데 이어 지난달 27일 창원 봉곡저수지, 지난 14일 김해 해반천에서도 발견됐다. 이에 김해시는 지난 21일부터 전역에 고병원성 AI 위험주의보를 발령했다. 울산시도 지난 15일 태화강변에서 수거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돼 같은 날 위험주의보를 내렸다. 울산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것은 5년 만이다.

고병원성 AI가 점점 가까워 짐에 따라 부산 방역 당국도 긴장하는 모양새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촌천은 부산과 멀었으나 해반천은 강서구와 가까워 예찰 지역에 포함됐다”며 “철새도래지나 논·밭 등의 출입은 자제하고 가금 농장 내외부 소독· 출입차량 통제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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