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독자 50여 명과 토크콘서트
- 서부국·최원준·박현주 씨 등
- 간판 칼럼니스트 대담의 시간
- 글쓰기 노하우·일화 등 들려줘
- 우수 시민기자 시상식도 열려
창간 75주년 부산 울산 경남 대표 일간지 국제신문이 독자와 기자가 직접 만나 차 한 잔을 나누며 편안한 마음으로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제신문 대표 칼럼니스트들의 책과 음식 이야기에 참가자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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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부국(왼쪽) 작가와 박현주 책칼럼니스트가 지난 30일 열린 ‘독자와의 만남, 독자 여러분과 차 한 잔 고대합니다’에서 책을 주제로 독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여주연 기자 yeon@kookje.co.kr |
국제신문은 지난달 30일 오후 부산교대 인근 카페 커피 긱스에서 ‘독자와의 만남, 독자 여러분과 차 한 잔 고대합니다’ 행사를 개최했다. 본지의 독자 초청 행사는 세 번째다. 본지를 애독하는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독자를 초청해 건의사항을 듣고 관심사를 파악하자는 취지로 2020년 처음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50여 명의 독자는 본지 기자와 차 한 잔을 마시며 소통하고, 국제신문 간판 칼럼니스트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행사는 고충진 기타리스트의 연주로 막을 열었다. 청중을 압도하는 선율에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행사는 지식·문화콘텐츠 연구소 ㈜리멘 성현무 대표가 사회를 맡아 토크 콘서트 형태로 진행됐다. 정상도 논설실장은 “독자는 국제신문의 한 식구라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행사다. 독자 여러분들이 보내준 애정으로 열심히 신문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하는 자리기 때문에 따끔한 충고를 기탄없이 해주시면 신문 만드는 데 잘 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신문의 콘텐츠를 총망라하는 영상을 관람했다. 지역 최초 뉴스레터 서비스 ‘뭐라노’와 올해 개봉한 국제신문의 세 번째 영화 ‘죽어도 자이언츠’ 등이 주목을 받았다. 현장을 누비며 활발한 기사 작성으로 국제신문 콘텐츠 다양화에 기여한 우수 시민기자 시상식도 열렸다. 김석이 박정도 장해봉 정재연 배혜경 박주현 애리덴 시민기자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독자들은 ▷서부국 작가(국제신문 ‘서부국과 함께하는 명작 고전 산책’ 연재 중)와 박현주 책칼럼니스트(‘박현주의 그곳에서 만난 책’ 140회 연재) 대담 ▷최원준 음식칼럼니스트(‘최원준의 음식, 사람’ 68회 연재,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연재 중)와 문화라이프부 김미주 기자 대담을 경청했다.
서부국 작가는 명작 고전을 읽고 서평을 쓰는 즐거움을 소개했다. 서 작가는 “고전을 읽고 서평을 쓰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책 본문부터 보는 게 아니라 책 표지 날개 해설을 차례로 읽으며 준비운동을 하면 고전이 주는 통찰을 이해하기 쉽다”고 밝혔다. 서 작가는 책을 읽으며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단상을 놓치지 말고 기록해 붙잡는 게 글쓰기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박현주 책 칼럼니스트는 전국 팔도를 누비며 만난 문학가와의 일화를 재밌게 풀어냈다. 박 칼럼니스트는 “작가님들께 취재 요청을 하면 ‘그동안 국제신문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다. 작가 명예의 전당에 들어간 기분이다’며 기뻐한다”며 “저는 작가 인터뷰 전 책에 밑줄도 긋고 메모지도 붙이며 꼼꼼히 본다. 여수에서 만난 한 작가는 그걸 보더니 제 책을 가져가고 새 책을 쥐여주기도 했다”고 말해 좌중에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최원준 음식칼럼니스트는 독자들이 침을 꼴깍 삼킬 정도로 맛깔나는 음식 이야기를 들려줬다. 최 칼럼니스트는 “부산 근현대사와 향토 음식의 역사는 궤를 같이한다. 전국에서 몰려든 피란민으로 급속하게 팽창한 부산은 팔도의 문화가 함께 융합된 향토음식을 만들었다”며 “돼지국밥만 봐도 집마다 고기 부위 육수 내는 방식이 다르고 이것이 곧 부산 향토음식의 매력이다”고 설명했다.
※ 국제신문 독자와의 만남은 부산시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아 진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