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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형 급행철도(BuTX) 2조대 필요…국비 확보 관건

市, 이달 중순 시민공청회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2-12-07 20: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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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덕신공항~오시리아 등
- 구체적 노선·교통수단 공개
- 동·서부산간 균형발전 도모

- 동남권·대구까지 확장 계획
- 사업비·지자체 협의 등 과제

부산시가 박형준 시장의 공약인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도입을 위해 이달 중순 공청회를 개최한다. 가덕신공항에서 센텀시티를 거쳐 오시리아를 연결하는 BuTX는 총사업비가 2조 원대 중반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국비 확보가 과제로 떠오른 것이다.

부산시는 미래혁신 신교통 수단인 BuTX 도입을 위해 이달 중순 공청회를 개최해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공청회에서는 구체적인 노선과 도입할 교통 수단도 공개될 예정이다. 또 조만간 ‘차세대 부산형 도심급행철도 사업화 전략 수립’ 용역을 진행하고 도시철도망 변경 계획을 세우는 등 구체적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BuTX는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의 부산 모델로 볼 수 있다. BuTX는 지하를 통해 도심을 잇는 대심도의 개념을 적용해 지하에서 도심의 거점을 연결하고 급행철도를 운행해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노선은 가덕신공항에서 명지~하단~북항~센텀~오시리아까지 47.9㎞이다. 서부산과 동부산을 한 번에 연결하게 되는 셈이다.

BuTX가 완공되면 가덕신공항 예정지에서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의 이동시간이 현재의 1시간 이상에서 30분대로 단축된다.

BuTX에 도입할 교통수단은 하이퍼루프와 고속전동차·수소전동차가 검토 대상에 올랐다. 부산시가 지난 4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광역급행철도 추진과 함께 신기술공법 기술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한 만큼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주행열차 시스템과 더불어 국내에 선보이지 않은 새로운 개념의 교통수단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재원 확보다. 부산시가 공청회를 앞두고 집계한 사업비는 2조5860억 원에 달한다. 대심도 인프라 구축에 많은 재정이 투입되는 것이다. 또 시의 구상대로 BuTX를 장기적으로 울산과 대구까지 연결하기 위해서는 광역자치단체와의 협의는 물론 재원 분담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BuTX가 광역도시철도망인 만큼 총사업비의 일정액을 국비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자신한다. 시 도시균형발전실 관계자는 “동남권 광역경제권 구축 명목으로 국비를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동·서부산을 한 번에 연결하는 획기적인 교통수단을 도입해 도시균형 발전과 더불어 동남권 교통망 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부산시는 지난 9월 BuTX 노선을 동남권과 연계해 ▷울산선(가덕신공항~북항~동부산~좌천~울산 태화강·81㎞) ▷창원선(동부산~부전역~에코델타시티~창원~마산·65㎞) ▷양산선(북항~부전역~노포역~양산·35㎞) ▷대구선(가덕신공항~진영~밀양~동대구역·104㎞)을 확장한다는 구상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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