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공서 벽, 갤러리화’도 수상
‘톡톡 튀는 아이디어, 김해를 살찌운다’ 경남 김해시가 최근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책 제안 공모전에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생생한’ 아이디어가 다양하게 나왔다. 시도 이를 적극적으로 시정에 반영한다는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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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청 청사. 국제신문 DB |
시는 최근 전 시민을 대상으로 시행한 ‘새로운 시작, 따뜻한 행복도시 김해를 꿈꾸며! 정책 제안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1, 2차 심사를 거쳐 20건(동상 7건, 장려상 12건, 노력상 1건), 공무원 제안 8건(은상 1건, 동상 4건, 장려 3건)으로 우수제안 28건을 최종 선정했다.
시민이 낸 아이디어 가운데 동상을 받은 ‘자전거 스포츠 동호인-김해시 연계를 통한 지역 환경 및 안전 감시 체계 운영 방안’이 눈길을 끌었다. 자전거 스포츠 동호인과 시가 연계해 행정 사각지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과 안전 관련 상황을 감시하고 이에 대처한다는 게 핵심이다. 또 다른 수상작으로 대중시설을 문화가 숨 쉬는 공공 갤러리로 활용해 시민 누구나 전시할 기회를 부여하자(동상)는 아이디어도 관심을 끈다. 제안자 김유정(여·27) 씨는 “관공서나 경전철 벽면을 거대한 전시장으로 생각해 시민 작품을 붙여 전시하자는 발상에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시청 홈페이지에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유통·생산하는 제품을 열람·구매하는 플랫폼을 구축하자는 의견도 나왔다. 도시 야경 디자인을 일관된 주제로 잡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자는 내용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9월 28일부터 45일간 진행됐다. 시 공무원을 대상으로는 행복청사 만들기라는 주제로 별도 공모를 진행했다. 생활 밀착 분야, 미래 발전과 도약을 위한 성장 동력 분야의 정책 아이디어와 공직사회 개선을 위한 제안이 총 147건 접수됐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우수 제안으로 채택된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해 시민이 체감하는 소통행정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