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전에서는 개도국 표심 잡기 전략으로 ‘물고기를 잡아 주는’ 대신 ‘물고기를 잡는 방법 전수’가 부각되고 있다.대표적인 사례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1963년 첫발을 뗀 우리나라 ODA 사업은 1991년 개발협력 전문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의 설립을 계기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올해 ODA예산으로 지난해(3조 9000억 원)보다 6000억 원이상 증가한 4조 5000억 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특히 BIE 회원국 가운데 최대 표밭인 아프리카에 대한 ODA 예산이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1768억 원에서 올해 2385억 원으로 34.9% 증가했는데, 이는 전체 ODA 예산증가율(15.4%)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성장 잠재력이 큰 중남미 지역에 대한 개발 협력 예산도 972억 원으로 46.4% 늘었다.
부산엑스포에 우호적인분위기를 조성하고, 원조에서 소외된 국가를 중심으로 전략적 우호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소규모 무상원조’ 예산도 115억 원에서 780억 원으로 7배 가까이 늘었다. 소규모 무상원조란 재외공관이 중심이 돼 수원국에 대해 대가를 받지 않고 증여하는 것이다. 그 대상 국가로 지지 가능성이 있는 아프리카 몇몇 국가를 포함해 전 세계 118개 개도국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