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2025년으로 준공 연기…시운전 고려하면 개관은 2027년

완공은 대체 언제쯤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3-01-09 19:53:28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공사지연에 따른 물가상승 등에
- 현재 공사비 3050억서 더 늘 듯

부산오페라하우스는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의 앵커시설이자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조형물로 관심이 높다. 특히 오페라 전용 극장으로 만들어져 부산의 문화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문화시설이기도 하다. 연면적 5만1670㎡(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에 대극장(1800석)과 소극장(300석)으로 구성된다.
부산오페라하우스 조감도.
부산시는 오페라하우스의 상징성 등을 고려해 국제 설계 공모를 진행해 2011년 노르웨이 스노헤타 건축사무소와 일신설계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설계안을 선정했다. 땅과 바다가 만나는 항구를 품은 자연친화적인 건물에 정면부(파사드)는 진주를 품은 조개 형상을 적용해 주목받았다. 특히 파사드는 고난도 3차원 비정형 입면디자인을 도입했는데, 이는 국내에서 시공 사례가 드물어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국내에서 전례를 찾기 어려운 설계인 만큼 계속해서 공법 논란에 시달렸다. 한진중공업(현 HJ중공업)이 시공사로 선정돼 2018년 5월 착공했지만 파사드 시공을 놓고 설계 원안인 트위스트 공법이 현실적으로 구현이 어렵다는 의견을 시공사가 내놓으면서 적합한 공법을 찾기 위해 콘테스트까지 벌였다. 이후 시가 스마트노드 공법을 결정했지만 설계사와 시공사 사이 이견으로 또다시 공법의 적절성 여부를 놓고 검증을 받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수천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비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애초 오페라하우스의 사업비는 2400억 원으로, 이 중 1000억 원은 롯데그룹이 기부한 금액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1400억 원은 시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막대한 사업비를 충당하기 어려워 시는 북항 재개발사업을 관할하는 부산항만공사에 지원을 요청, 2018년 500억 원을 받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후 항만공사가 오페라하우스에 500억 원을 지원하는 안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했으나 정부가 이를 승인하지 않으면서 자금 지원에 대한 해결책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이런 과정에서 공사 지연에 따른 물가상승비와 공사장 매립토 운반 등의 비용이 추가되면서 현재 공사비는 3050억 원까지 늘었다.

하지만 시가 9일 파사드 설계를 보완하기로 하면서 사업 기간과 공사비는 또다시 부담이 늘게 됐다. 시는 파사드 설계를 보완한 뒤 이를 검증하는 데 시간이 걸려 준공 시기가 1년가량 지연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2024년 12월로 예정된 준공 시점은 2025년으로 넘어가게 되고, 시운전 기간을 고려하면 개관은 2027년이나 되어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 지연에 따른 사업비도 수백억 원이 추가로 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항만공사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기 위한 협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으며, 재원 조달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 중이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칼리드 공항, 또 피격 12명 사망 309명 부상
  2. 2[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3. 3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4. 4극지해양미래포럼, 오륙도 조간대 체험·플로깅 행사 개최
  5. 511일 부울경, 구름많고 경남 서부내륙엔 소나기 소식도
  6. 6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7. 7윤호중 행안부장관, 임은정 광주 중수청장 감찰 지시
  8. 8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9. 92030년엔 로봇용 D램, 20배 증가 전망…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호재’
  10. 10삼양사, 최근 3년 반 동안 공정위 과징금 가장 많이 매겨져
  1. 1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2. 2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3. 3나경원 ‘젤렌스키 감사 서한’에 與 “매국”…나 “친북 정권”
  4. 4국힘 “李 대통령, 北 저자세 정동영 즉각 경질하라”
  5. 5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6. 6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7. 7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8. 8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9. 9‘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1. 1극지해양미래포럼, 오륙도 조간대 체험·플로깅 행사 개최
  2. 2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3. 32030년엔 로봇용 D램, 20배 증가 전망…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호재’
  4. 4삼양사, 최근 3년 반 동안 공정위 과징금 가장 많이 매겨져
  5. 5동남권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 부울경 스타트업 11곳 IR 데모데이
  6. 62020년 이후 19조원 풀린 모태펀드…75%는 수도권에 투자
  7. 7"국세 체납액 116조원 돌파…미납에 따른 가산세 급증"
  8. 8배달 문화 자리 잡으면서 불만도 급증… 5년여 간 소비자 상담 9430건
  9. 9‘개 식용 종식’ 순조롭게 진행… 농가 1537곳 중 1339곳 문 닫아
  10. 10“농지 전수조사 내용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세요”
  1. 1[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2. 2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3. 311일 부울경, 구름많고 경남 서부내륙엔 소나기 소식도
  4. 4윤호중 행안부장관, 임은정 광주 중수청장 감찰 지시
  5. 5'대구 상가 천장 마감재 붕괴사고', 경찰 합동감식 진행
  6. 6울산 5개 구·군 재정자립도 모두 4년 전보다 하락
  7. 72027학년도 대입 수시, 지역인재·지역의사제 전형 전년대비 40% 지원 증가
  8. 8'이웃 간 강력범죄'까지 부르는 층간소음, 10년간 전화상담 35만 건 넘어
  9. 9'보조배터리 화재' 제주항공 여객기, 11일 새벽 1시40분에 제주 도착
  10. 10한글날 연휴 둘째 날 북항에 5만9천명…‘부캉이’ 누적 방문객 127만명
  1. 1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2. 2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3. 3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4. 4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7. 7“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8. 8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9. 9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10. 10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기초생활수급비로 홀로 생계…병원비 부담에 치료 막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