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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반려동물센터 건립 진통 여전

市, 타지역 시설 보여주며 설득

  • 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
  •  |   입력 : 2023-01-18 19:39:54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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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비대위는 부지 재검토 촉구

반려동물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는 경남 진주시가 혐오시설이라며 걱정하는 주민에게 타 지역 시설을 보여주며 설득했지만 반대가 수그러들지 않는다.
진양호공원살리기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금까지 부지 재선정을 요구해왔지만 주민 의견은 철저히 무시당하고 있다”며 반려동물종합지원센터 건립 부지 선정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어 “시는 지난해 7월 이 사업의 시작부터 해당 부지인 샛터마을 지역 주민과 충분한 소통 없이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일관하다 어느 순간 반려동물종합지원센터의 건립 부지를 샛터마을로 결정해 사업을 일방적으로 진행한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특히 대책위는 “샛터마을 주민은 진양호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하나인 공원 조성으로 설명을 듣고 더욱 자연 친화적이고 아름다운 마을이 되기를 기대하며 토지 보상에 동의했다”며 “하지만 상식에 어긋난 사업 추진으로 민가와 불과 200m 남짓 떨어진 곳에 동물보호시설을 건립하려 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들은 또 “어떠한 기준으로 우리 마을이 건립 대상지가 됐는지 정말 궁금하다”며 “이제부터라도 제대로 협의·소통·공감하면서 주민 복지와 동물 복지 모두를 아우르는 최적의 부지를 선정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대책위는 지난해 10월부터 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 건립이 추진되자 수질오염과 토지의 재산권 행사 제한, 소음·악취 발생 등을 이유로 기자회견과 집회를 여는 등 센터 건립을 반대해 왔다. 이에 시는 지난 13일 진주시의회 경제복지위원회 소속 의원, 건립 반대 주민, 판문동봉사단체협의회 관계자, 관련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려동물문화센터와 동물보호센터 두 가지 시설을 갖추고 운영하는 대전 유성구의 ‘대전반려동물공원’ 견학을 추진했다.

한편 진주시가 50억 원을 들여 2024년까지 판문동 일원 진양호 동물원이 옮겨가고 비는 부지에 건립하기로 한 반려동물종합지원센터는 반려동물지원센터 1동과 동물보호센터 1동으로 건립돼 펫카페, 펫 돌봄 공간, 유기 동물의 진료와 처치실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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