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6·25영웅’ 유해 70년만 밀양가족 품에

미군 추정돼 태평양 건넜으나 신원확인 안 돼 국내 돌아와

  •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
  •  |   입력 : 2023-01-18 19:37:06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국방부, 고 최봉근 일병 확인

미군 전사자로 추정돼 태평양을 건넜으나 신원 확인이 안 돼 돌아온 유해 중 1구가 국군 최봉근 일병으로 확인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021년 9월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을 통해 국내로 봉환된 6·25 전사자 유해 66구 가운데 1구가 최봉근 일병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유해 66구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것은 최 일병이 처음이다. 최 일병의 유해는 2001년 4월께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에서 진행된 미군 전사자 유해 발굴 과정에서 오른쪽 정강이뼈 일부(사진)가 발견됐다.

당시 미군은 자국 전사자로 추정하고 유해를 미국 하와이 감식센터로 옮겼다. 이후 한미는 공동으로 6·25 전투 기록, 발굴 정황, 유전자·법인류학 분석 결과 등을 토대로 감식해 이 유해를 국군 전사자로 판단했다.

최 일병을 포함한 66구의 유해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채 2021년 9월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을 통해 국내로 봉환됐다. 봉환 후 유전자 분석에서 2020년 시료를 채취한 고인의 딸 월선 씨와 부녀 관계가 확인됐다. 1920년 경남 밀양에서 2남 1녀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난 최 일병은 24살이 되던 해 결혼한 뒤 6·25전쟁이 터지자 1남 1녀를 두고 입대해 그해 10월 1일 국군이 38선을 돌파한 날 31세로 산화했다.

최 일병에 대한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는 18일 밀양에 있는 유족의 자택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유가족 대표에게 고인의 참전 과정과 유해 발굴 경과 등에 관해 설명하고 신원확인 통지서를 전달한 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이 호국영웅 귀환패, 유품 등이 담긴 ‘호국의 얼’ 함을 전달하며 위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7. 7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8. 8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9. 9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10. 10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3. 3‘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4. 4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5. 5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6. 6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8. 8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9. 9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10. 10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6. 6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7. 7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8. 8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8. 8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