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거리두기 없는 설…고향 대신 해외로

코로나 회복·방역 간소화에 김해공항 여행 승객 북새통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3-01-19 20:00:04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日·동남아 노선 예약 ‘매진’
- 닷새간 19만5000명 이용

“와~ 탑승 수속 대기 줄이 너무 길어 깜짝 놀랐어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으로 돌아간 것 같네요.”
설 연휴를 이틀 앞둔 19일 오전 7시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에 많은 여행객이 탑승 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3년 만에 코로나19에서 자유로워지면서 명절 연휴를 이용해 해외 여행을 떠나는 이가 크게 늘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설 연휴 이틀 전인 19일 오전 7시 30분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만난 이모(28) 씨는 북적이는 공항 모습에 감탄했다. 설 연휴 전인데도 출국 대기 줄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었기 때문이다. 일본 오사카로 여행을 떠난다는 이 씨는 “혹시나해서 여유롭게 왔는데 딱 맞춰 왔으면 아마 비행기를 놓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3년 만에 코로나19에서 자유로운 설 명절을 맞으면서 김해공항이 북적이고 있다. 김해공항의 주요 노선이 회복되고 방역 절차도 간소화되면서 여행을 자유롭게 떠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져 나흘간의 명절 연휴 때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늘었다.

최근 김해공항 국제선은 회복세를 보인다. 국내 입국 전후 PCR 검사가 폐지된 데다, 지난해 10월 일본의 무비자 입국이 재개됐기 때문이다. 동남아지역 코로나19 확산세 완화로 해당 지역으로 향하는 비행기 노선도 속속 재개되고 있다. 일본과 동남아는 김해공항의 주력 노선이다.

이처럼 국제선 승객이 늘어나는 데다 명절 연휴까지 겹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에 따르면 20~24일 항공기 20편이 증편돼 하루 평균 231편, 총 1157편(국내 633편·국제선 524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예상 이용객은 평소 대비 10% 정도 증가한 19만5000명이어서 특별대책반도 운영한다. 실제 20, 21일 에어부산 노선 예약률을 살펴보면 부산~후쿠오카 노선은 99%, 부산~방콕은 97%를 기록했다. 지난주 각각 91%, 93%였던 것과 비교해 상승한 수치다. 20, 21일 대한항공 부산~도쿄 노선 예약률도 98%에 이른다.

여행업계는 오랜만에 명절 특수를 반기고 있다. 골드브릿지 염주호 대표는 “코로나19 영향이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았지만 명절 특수를 맞은 것은 확실하다”며 “일본은 아직 배편이 회복되지 않아 비행기를 이용하는 승객이 많고, 원래 명절 연휴에 여행 수요가 많은 동남아 쪽은 항공 노선 회복 시기와 맞물리며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요 증가로 항공권 가격이 급등해 여행객의 불만도 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인 3년 전 왕복 20만~30만 원 수준이던 부산~오사카 노선은 최근 60만~70만 원으로 배 넘게 뛰었다. 동남아 노선 역시 대부분 코로나19 이전보다 20만~30만 원씩 늘었다. 설 연휴 해외여행을 계획했다가 항공권 가격 때문에 포기한 A 씨는 “예전에 자주 찾았던 태국에 가려고 했는데 이전보다 항공료가 너무 비싸 포기했다”며 “항공사가 승객에게 코로나19로 인한 손해를 떠넘기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항공업계 관계자는 “좌석이 제한돼 있다 보니 수요가 조금만 늘어도 항공권 가격은 뛰는 편이며, 유가 급등으로 유류할증료도 올랐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대답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4. 4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5. 5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6. 6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9. 9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10. 10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3. 3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4. 4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5. 5주진우 "김혜경, 유명 프로골퍼와 황제골프" 민주 "황당무계 소설" (종합)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7. 7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8. 8전재수 "지광 스님에게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서한문 보낼 것"
  9. 9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10. 10北도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지뢰 폭발 사건은 한국 자작극”
  1. 1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2. 2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5. 5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6. 6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7. 7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0. 10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 1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2. 2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속보]마트 출입구 안까지 차량 돌진한 50대 “영업하는지 확인하려고”
  6. 6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8. 8‘부캉이’ 넓은 바다 적응 중…“조만간 떠날 듯”
  9. 9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10. 10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롯데자이언츠 새 사령탑 ‘NC 우승 감독’ 이동근…단장에는 이택근 선임
  3. 3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4. 4‘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5. 5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6. 6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7. 7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8. 8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9. 9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10. 10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우리은행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체인지! 부산교통
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