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셋째날인 23일 오후부터 귀경길 정체가 본격화되고 있다. 전국 주요 고속도로 곳곳이 귀성차량과 나들이객들로 꽉 막혔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낮 2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양재 부근~반포 6km, 북천안~안성분기점 부근 19km, 청주분기점~옥산분기점 18km, 영동1터널 부근~영동1터널 2km, 양산분기점~양산5km 총 50km구간이 정체되고 있다.

20일 오후 경찰청 헬기에서 바라본 수원신갈IC 부근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이 귀성 차량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경부선 부산 방향은 한남∼양재 6㎞, 신간분기점 부근~수원 4km, 기흥휴게소~기흥 2km, 옥산휴게소부근~옥산4km, 양산분기점 부근 1km등 17㎞ 구간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목포요금소~몽탄2터널 부근7km, 고창~선운산 부근 9km, 동군산부근~동서천분기점부근12km, 발안~팔탄분기점 8km, 비봉~용담터널 5km, 광명역~금천 6km 등 총 49㎞ 구간에서 서행 중이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남이분기점~서청주부근 7kn, 진천터널부근~진천부근 6km, 일죽~모가 13kn, 중부3터널부근~중부1터널 부근 5kn 등 28km 부근에서 거북이 운행 중이다.

중부선 남이 방향은 호법분기점~모가부근 2km, 오창휴게소부근~오창분기점 4km 부근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진부3터널 부근~진부2터널 2km, 평창~둔내터널 10km, 이천부근~호법분기점 3km, 용인~마성 3km, 군포~반원터널부근 4km, 군자분기점~월곶분기점 2km 등 총 23km구간이 정체 중이다.

이날 오후 3시에서 요금소 출발 기준 전국 주요도시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 30분, 울산 6시간 10분, 대구 5시간 30분, 광주 6시간, 대전 3시간30분이다.

반대로 서울에서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는 부산 5시간, 울산 4시간 40분, 대구 4시간, 광주 3시간 20분, 강릉 3시간10분, 대전 1시간 40분이다.

이날 전국 교통량 예상치는 약 513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51만대가 움직일 것으로 도로공사는 추산했다.

교통 혼잡은 양방향 모두 오후4~5시께 정점에 이를 전망이다.

귀성 방향 정체는 오후 7~8시께, 귀경 방향은 다음날인 24일 0~오선1시께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설 다음 날 아침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귀경 방향 혼잡이 극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