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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보건의료원 내과 전문의 채용 세 번째 공고 만에 '청신호'

2~25일 3차 공고에 서울·경기서 3명 지원… 심사·면접 거쳐 채용 계획

전화조차 없다가 언론 보도 이후 전국에서 문의 끝에 3명 지원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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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보건의료원 내과 전문의 모집에 청신호가 켜졌다.
산청군이 지난 2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 내과 전문의 채용에 따른 3차 공고 결과 3명의 내과 전문의가 지원서를 제출해 왔다. 산청군 제공
산청군은 지난 2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 내과 전문의 채용에 따른 3차 공고를 한 결과 3명의 내과 전문의가 지원서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신원조회와 서류심사를 거처 면접을 통해 채용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들은 경기도와 서울에 거주지를 둔 내과 전문의로 알려졌다.

앞서 군은 산청군보건의료원 내과 전문의 채용을 위해 지난해 11월 23일부터 12월 6일까지 1차에 이어 12월 9~29일 2차 채용 공고를 냈으나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다. 또 3차 공고 초반에도 한 통의 문의 전화도 없어 3차 채용도 무산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군은 3차 채용 때까지 지원자가 없으면 진료 공백을 막기 위해 의사 연봉을 올리고 지원자에게 관사를 제공하기로 하는 등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서기도 했다.

산청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연봉 3억6000만 원을 내걸었지만 내과 의사 지원자가 없다”는 언론 보도 이후 한 건도 없던 문의 전화가 전국에서 잇따르면서 3명의 의사가 지원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내과 전문의 채용 조건은 연봉 3억6000만 원에 2년 계약으로 연장할 수 있다. 연봉은 전국 보건의료원 15곳 가운데 가장 높은 금액으로 알려졌다.
산청군보건의료원 모습. 산청군 제공
하지만 산청군이 공고한 내과 전문의는 지방공무원 신분이 아닌 ‘업무대행의사’다. 업무대행의사는 의사 개인 자격으로 의료원과 사업계약 형태인 ‘업무대행 계약서’를 작성하고 혹시 있을지 모를 의료분쟁에 대비해 손해배상보험도 개인이 가입해야 한다.

또 진료 과정에서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의료사고와 분쟁에 관한 책임도 업무대행의사 개인이 책임져야 하는 등 의료계는 ‘업무대행’ 부분에 우려를 표하고 있어 실제 채용이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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