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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운은 가라"… 경남 곳곳서 정월대보름 달집 행사 열려

4년 만에 대면 행사… 음식 나눔, 민속놀이 등 부대행사도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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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곳곳에서 한 해 무사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오는 5일 열린다. 이번 정월대보름 행사는 2019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4년 만의 대면 행사인 만큼 경남 도내 시·군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하동군은 5일 하동읍 섬진강 변을 비롯해 8개 읍·면 곳곳에서 달맞이 행사를 연다. 하동군 제공
하동군은 5일 하동읍 섬진강 변을 비롯해 8개 읍·면 곳곳에서 달맞이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고 액운을 쫓는 달집태우기와 함께 소망 기원문 달기, 지신밟기, 윷놀이 등 다채로운 민속놀이를 하며 지역 발전을 기원하고 주민 화합을 다진다.

하동읍에서는 하동문화원 주최, 읍사무소 주관으로 이날 오후 4시부터 섬진강 변 그라운드 골프장 인근에서 달집태우기, 보름 음식 나눔, 민속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면 단위에서도 청년회나 농민회 주관으로 마을의 안녕과 풍년, 제액 초복을 비는 달집태우기, 전통민속 놀이 등 다채로운 정월대보름 행사가 열린다.

산청군은 산청문화원 주관으로 금서면 경호강 변(창주다리) 일원에서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행사가 개최된다. 행사는 군민과 관광객이 참여하는 연날리기,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 민속놀이와 소원등·소원성취문 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 산청 매구보존회의 신명 나는 사물놀이와 함께 엑스포 성공 기원을 담은 파이어 레터(fire letter) 퍼포먼스도 열린다.

진주시는 하대동 가호동 초장동 이현동 등 15개 읍·면·동에서 달집태우기 행사가 예정됐다. 오는 4일 하대 강변 둔치에서 달집 만들기를 시작해 5일 오후 5시부터 달집태우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풍물단 터울림을 시작으로 풍년 기원 제례 행사가 진행되며, 보름달이 뜰 무렵 달집을 태우며 소원을 빈다. 이날 지신밟기·달집태우기 행사 수익금은 경로잔치와 체육대회 개최, 김장 행사 등 동민 화합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함안군은 가야읍 함안천변에서 당일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함안군농민회 주최·주관으로 ‘제20회 정월대보름 맞이 달집사르기 행사’를 개최한다.

사천시도 향촌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리는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가 계획됐으며, 의령군과 함양군 전 읍·면·동에서도 달집태우기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4년 만에 진행하는 행사인 만큼 시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달집태우기 행사로 인해 산불 발생 우려가 있는 산림이 인접한 곳은 행사를 금지하도록 사전 안내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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