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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처럼…가덕도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에어시티’ 내달 용역 본격화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3-02-02 20:09:02
  •  |   본지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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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자구역, 투자 유치에 필수
- 市, 신공항 개항 맞춰 병행
- 동남권 중추도시 조성 기대

부산시가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과 더불어 추진하는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조성이 본격화된다. 시는 가덕도 공항복합도시가 국내외 자본 유치에 유리하도록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다음 달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전체 용역비는 26억 원으로, 올해 10억 원을 먼저 투입해 공항복합도시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기본 계획 수립과 사업지 매립 구상, 환경 교통 재해 등 각종 영향평가를 진행한다. 시는 다음 달 용역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며, 기간은 내년까지로 계획하고 있다.

가덕도 공항복합도시란 가덕신공항 주변에 복합 기능을 갖춘 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흔히 ‘에어시티’라고 일컫는 공항을 중심으로 주거 상업 관광 산업 기능을 갖춘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가덕신공항 개항과 함께 공항 주변에 복합 기능을 갖춘 도시를 조성해 명실상부한 에어시티로 만들겠다는 계획 아래 두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2월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과 사업타당성 검토 용역을 완료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 2030년까지 강서구 가덕도동 일대 899만6000㎡(273만 평)를 각종 기능을 가진 도시로 조성하는 것으로 ▷눌차지구(주거·상업) ▷두문지구(신재생에너지단지) ▷천성지구(관광 거점) ▷대항지구(국제물류단지) 등 4개 지구에 각각의 기능을 넣는다. 시는 올해 세부 계획 수립을 통해 공항복합도시 각 지구에 어떤 시설과 기업을 유치할지를 구체화하는 한편, 주민설명회 등의 절차도 시작한다.

특히 경제자유구역 지정 부문은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국비 지원의 길이 열리는 것은 물론 각종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에 국내외 기업 유치에 유리하다. 시는 국내외 투자자본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기업의 경영환경 등을 개선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필수인 만큼 용역을 통해 계획을 수립한 뒤 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이미 인천국제공항 주변에 위치한 공항도시(송도지구 등)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기업 유치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시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맞춰 가덕신공항을 2029년에 조기 개항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발 맞춰 공항복합도시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조성되면 공항 일대에 명실상부한 동남권 중추 도시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 이현우 신공항추진본부장은 “정부와 협의를 통해 가덕도 공항복합도시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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