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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세·관세 감면, 인프라 국비 지원…기업유치 날개 기대

가덕도 경제자유구역 구상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조원호 기자
  •  |   입력 : 2023-02-02 19:58:13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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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류·해양관광·新에너지·업무지원 등
- 신공항 중심 4개 지구 복합도시 계획
- 완벽한 비즈니스 환경 부울경 중심축
- 경제자유구역 지정 땐 산단조성 날개
- 부산 국힘 13일 ‘조속 개항’ 공청회

부산시가 가덕신공항 개항과 더불어 공항을 배후로 한 복합도시 개발에 속도를 낸다. 특히 공항복합도시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면 좋은 환경이 만들어져 인천국제공항의 인천경제자유구역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드론으로 촬영한 가덕도. 국제신문DB
2일 시에 따르면 가덕도 공항복합도시는 4개 지구로 구성된다. 가덕신공항과 맞닿은 대항지구(308만 ㎡)는 공항과 항만 기반의 글로벌 국제물류 단지로 복합물류터미널과 공동물류센터, 항공화물센터 등을 갖춘다. 바다와 맞닿은 천성지구(38만 ㎡)는 해양관광 거점단지로 조성하며, 두문지구(92만 ㎡)는 해양수소신산업 거점단지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로 만든다. 눌차지구(447만 ㎡)는 주거와 상업, 업무 중심의 공항 지원 기능을 하는 곳으로 ▷이주자·공항종사자 주택 ▷업무센터 ▷상업시설 ▷호텔 ▷컨벤션 ▷공원 ▷마리나 등 주거와 비즈니스가 가능한 공간으로 구상하고 있다.

특히 시의 구상대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국내외 자본을 유치하는 데 유리하게 된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지방세와 관세 등 각종 세제 감면 혜택과 국내외 기업 유치에 따른 임대료 감면, 도로와 교량 등 기반시설 조성 시 국비 50%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해외는 물론 국내 유수 기업 유치에도 이점이 있다.

실제 인천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한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송도는 비즈니스 및 IT·BT 기능을, 영종지구는 물류·관광, 청라지구는 금융·레저 기능을 맡아 공항과 항만, 국제 업무단지 등을 갖춰 효율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자랑한다.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역시 가덕신공항을 중심으로 공항 항만 육상 등을 연결하는 트라이포트와 이를 기반으로 한 복합 기능의 도시가 구축돼 부울경 광역권의 중심축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부산지역 내 경제자유구역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5개 지역 23개 지구 50.7㎢)이 유일하다. 시는 가덕 공항복합도시 외에도 첨단산업 유치를 위해 북항 재개발지역 등 도심 내에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개발이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준비하는 등 본격화되고 있지만 관건은 도시의 중심이 될 눌차지구가 들어서는 눌차만 일대의 매립 면적을 얼마나 받아낼 수 있는지다. 눌차만 일대 공유수면을 시의 계획대로 사용하려면 해양수산부의 중앙연안관리심의회 심의를 받아야 하는데 여기서 시가 원하는 만큼의 면적을 받아내야 사업 계획도 차질 없이 수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용역’에서 눌차만 매립 기본계획도 수립하는 한편, 해수부와도 이 내용에 관해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가덕신공항 조속 건설을 요구하는 지역 여론이 커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오는 13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을 불러 가덕신공항 조기개항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부산시당은 박형준 부산시장도 참석하는 공청회에 울산 경남 지자체장을 초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번 공청회는 가덕신공항 조속 건설을 위한 여권의 긴급 회동(국제신문 1월 31일자 3면 보도) 후속 조치로, 가덕신공항과 대구·경북(TK) 통합신공항 건설 ‘국비 쪼깨기’ 논란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참석해 지역에서 우려가 점증하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특별법안에 대한 의견도 주고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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