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해상에서 12명이 탄 어선이 전복돼 해경이 밤샘 수색을 벌였지만, 추가 구조 소식은 없었다. 해경은 여러 장애물로 선내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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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목포해경 대원들이 전복된 어선에 올라 선체 내부에 실종자들이 있는지 반응을 확인하고 있다. 목포해경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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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과 목포해양경찰서는 해경이 밤사이 잠수사 15명을 투입해 어선 선체 안팎을 수색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어선에 리프팅백을 설치해 더는 가라앉지 않도록 조치하며 수중 수색을 하고 있다. 실종자 9명이 선실에서 잠을 자던 중 사고를 당해 어선 내부에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경은 추정한다.
하지만 어선 선체를 통발 3000여 개가 얽히고 설킨 채 감싸고 있어 잠수사들이 청보호 내부 선실까지 아직 들어가지 못했다.
선체 내부 에어포켓에 실종자가 있을 수 있어, 해경은 뒤집힌 청보호 위에서 선체를 두드렸으나 아직 반응을 확인하지 못했다.
해경은 이날 파도의 높이와 기상 여건은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날이 밝으면서 해경은 주간 수색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선체 외부에서는 해경과 해군 함정 27척, 관공선 1척, 민간 화물선과 어선 각 1척, 항공기 6대가 구획을 나눠 해상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11시 19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km 해상에서 12명이 탄 24t급 통발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직후 선원 3명이 민간 상선에 구조된 이후 9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구조된 선원들에 따르면 갑자기 기관실 쪽에 물이 차오르고 배가 뒤집혔으며 사고 당신 선원 대부분이 배 안에서 자고 있었다. 구조된 선원은 유모(48)·손모(40)씨와 인도네시아 선원 F씨로 확인됐다.
이들은 해경 함정에 머물면서 선박 내부 구조 등 수색에 필요한 정보를 해경에 제공하고 있다.
남은 9명은 한국인 선원 7명, 베트남인 선원 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