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법인택시 수입 20% 줄어” 기사들 부제 재시행 호소

노조, 부산시장 등에 탄원서 “월 160만 원 남짓 벌어… 이직↑”

  • 최혁규 기자 narrative@kookje.co.kr
  •  |   입력 : 2023-02-08 19:46:52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 “정부훈령 지킬 수밖에 없다”

부산지역 법인택시 기사들이 강제휴무제인 택시부제가 해제된 지 불과 3개월 만에 재시행을 요구하며 단체 행동을 예고했다. 이들은 부제 해제로 운행이 자유로워진 개인택시가 승객이 집중하는 시간대에 운행하면서 법인택시 기사 수입이 크게 줄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광운수·대진택시 등 부산지역 8개 법인택시회사 노동조합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최근 ‘택시부제 해제 결사 반대 및 철회 요구 탄원서’를 보낸 데 이어 박형준 부산시장에게도 9일 보낼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택시기사가 줄어 심야 시간에 택시를 잡기 어려워지자, 택시 운행을 늘리기 위해 45년 동안 이어져 오던 택시부제를 해제했다.

문제는 택시부제 해제로 법인택시의 수입이 급감해 기사 이탈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법인택시 측은 부제 해제로 원하는 시간에 근무가 수월해진 개인택시 기사가 승객이 적은 평일 운행을 줄이고 밤 운행에 집중하는 데 반해, 법인택시는 근무 시간이 정해져 있어 손님이 없는 시간대에도 운행에 나서면서 수입이 20% 이상 줄었다고 주장한다. 코로나19 이후 수입이 급감해 2019년 70%를 넘던 부산지역 법인택시 가동률이 지난달 기준 45%대로 급락했다는 것. 법인택시 기사 A 씨는 “예전에 12시간 넘게 운전대를 잡아 월 200만 원 정도 벌었다면 지금은 160만 원 벌기도 빠듯하다. 다른 직종으로 이직을 고민하는 기사가 코로나19 때보다 더 많다”고 말했다. 법인택시 1만여 대(개인택시 1만2500여 대) 중 5000여 대만 운행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미광운수 구성규 노조위원장은 “서울·수도권과 부산은 상황이 다르다. 택시 부제 해제 등으로 경쟁력을 잃은 법인택시 기사가 이직하면서 운행을 멈춘 택시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택시부제 해제는 개인택시와 법인택시 이익이 첨예하게 갈리는 부분이다. 시는 국토부 훈령 변경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4. 4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5. 5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9. 9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10. 10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1. 1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2. 2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3. 3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4. 4[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5. 5'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6. 6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7. 7[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8. 8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9. 9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10. 10'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1. 1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2. 2‘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3. 3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4. 4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5. 5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6. 6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7. 7나들이객 마음에 쏘~옥…유통가 의류·와인 행사 가을대전
  8. 8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9. 9부산銀, 산업 전문성 더해 지역기업 금융 강화
  10. 10“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1. 1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2. 2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6. 6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7. 7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8. 8[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9. 9돔 최상층 ‘스카이홀’ 길이 600m 컨벤션 場
  10. 10‘경력 부풀리기’ 의혹 울산교육감 무혐의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3. 3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