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별 경계를 허문 ‘젠더플루이드 패션’이 화제가 되고 있다.
젠더플루이드는 2016년에 등장한 신조어로 성별이 유동적으로 전환되는 젠더를 말한다. 2020년 젠더플루이드를 패션에 녹여내며 생겨난 것이 젠더플루이드 패션이다.
구찌, 디올, 발렌티노 등 명품 브랜드들은 잇따라 열리는 패션쇼에서 젠더플루이드 패션을 대거 선보였으며, 최근 국내에서도 젠더플루이드 개념을 도입한 브랜드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표 브랜드로는 나이키 스타일 홍대와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가 있다.
지난해 7월에 개업한 나이키 스타일 홍대는 젠더플루이드 개념 도입해 여성복·남성복의 구분을 없애고 비슷한 색, 스타일별로 상품을 구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는 편안하게 속옷을 입으려는 여성을 위한 여성용 사각팬티를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동명대 패션디자인 학과 이영숙 교수는 “‘남성은 남성답게, 여성은 여성답게’라는 과거 ‘성별에 기초한 가치관’의 변화와 이를 수용하는 태도 형성이 화제의 원인일 것이다”라며 “많은 연예인들이 젠더플루이드를 공언하면서 위화감을 감소시킨 것도 원인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젠더플루이드 패션은 브랜드를 넘어 유명인들도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에반모크(Evan Mock), 제이든 스미스(Jaden Smith), 방탄소년단 멤버 뷔, 지드래곤 등이 있다.
이 교수는 “기존 유니섹스와 달리 패션뿐만 아닌 구두, 가방, 액세서리와 같은 아이템도 적용되어 젠더플루이드 패션 시장할 것이다”리고 말하며 젠더플루이드 패션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