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 부산은행·생명나눔실천 부산본부·국제신문 공동기획
안나(가명·38)씨는 카메룬 국적의 외국인으로 2020년 2월 한국에 유학생 신분으로 입국, 졸업한 이후 구직비자로 체류 중이다. 대학원 진학과 취직을 준비하던 중 복통으로 병원을 찾았고 난소암 진단을 받았다.
한국어가 유창하지 않아 의료진과의 소통부터 병원비 마련 등 여러 어려움이 커 난감한 상황에 처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하다행히 수술은 무사히 끝났고, 회복도 잘 되고 있다.
안나 씨는 유학생 시절 건강보험에 가입해 현재까지 매월 14만 원(장기요양포함, 지역가입자)을 납부하고 있다. 그런데 건강보험 자격이 있음에도 병원비가 고액 발생했고, 이에 놀라 치료비지원을 알아보았다. 하지만 보건복지부 긴급지원, 재난적 의료비지원, 외부후원단체의 치료비지원 모두 외국국적이며 학생도 근로자도 아닌 안나씨는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어 지원을 받을 수가 없었다.
이번 병원비는 친구와 지인들이 도와줘 해결할 수 있었으나 향후 항암치료가 예정되어 있어 그에 대한 병원비 부담이 걱정이다. 담당 복지사는 “나이가 젊고 수술 후 회복상태가 좋아 항암치료 예후가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완치를 위해서는 항암치료가 필수적이나 환자는 경제적 문제로 치료와 학업 및 취업 모두 포기하고 고향으로 귀국하여야 할지 고민 중이다. 그래서 병원비 도움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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