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시가 전국 최초로 어린이 상해보험을 지원한다.

경남 통영시가 전국 최초로 어린이 상해보험을 지원한다. 13세 미만 어린이면 자동 가입되고 보험료 부담은 없다. 사진은 통영시 전경

통영시는 어린이가 상해로 피해를 입을 경우 지원해 주는 ‘통영시 어린이 상해보험 지원 조례안’이 의회 심의 의결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국 226개 자치단체 중 전국 최초다. 올해 7월부터 시행한다.

‘통영시 어린이 상해보험’은 성인에 비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 어린이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예상치 못한 각종 안전사고와 재해로부터 피해를 입은 어린이의 생활안정 지원을 목적으로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가정의 보육부담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 제도다.

대상은 통영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13세 미만 어린이면 누구나 자동 가입돼 별도의 가입 절차나 보험료 부담은 없다.

보장 항목은 상해 의료비·입원 일당·골절 진단비·특정상해 수술비 등으로 추경예산을 확보해 입찰 공고 후 지원할 예정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위험으로부터 보호받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더 나은 환경 조성과 가정의 보육비용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