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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 “원도심 테스트베드 삼아 인구대책 마련”

본지 ‘영도 기획’ 지적 따라 “6월까지 5개년 계획 수립”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23-02-26 20:3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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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감소·소멸 정밀한 대응
- 영도구도 관련용역 곧 착수

“대한민국과 부산의 가장 큰 고민은 인구 감소입니다. 소멸 시계가 가장 빨리 움직이는 영도구 등 원도심을 지역균형발전의 테스트베드로 삼아 다양한 정책 효과를 검증할 계획입니다. 첫 단계로 인구감소 대응 5개년 기본계획을 오는 6월까지 수립하겠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지난 21일 시청 집무실에서 국제신문의 신년 기획시리즈 ‘먼저 온 미래, 영도’와 관련, 도심 소멸 대응 해법 등을 설명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국제신문 신년 기획시리즈 ‘먼저 온 미래, 영도’를 보고 내놓은 반응이었다. 박 시장은 지난 21일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인구감소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고자 한다. 영도의 숙원인 대중교통 확대와 영도선(트램) 도입도 불균형 해소 차원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특히 “영도·서·중·동구 등 원도심을 ‘지역혁신거점’으로 두고 지역균형발전의 ‘테스트베드’로 삼는 한편 ‘인구감소대응 5개년 기본계획’을 오는 6월까지 수립해 더욱 정밀하게 인구감소와 소멸 문제에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구체적으로 ▷수리조선업 고도화 해양모빌리티 규제자유특별구역 추진을 통한 부스트(Boost·Busan Ocean of Opportunity for Science&Technology) 벨트 육성 ▷청학동 노후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지역 지정 ▷원도심 빈집 매입과 통학로 안전 확보 ▷도시정비사업 활성화를 꼽았다. 박 시장은 “용적률 상향과 도시계획·경관심의 통합 운영을 통해 원도심의 도시정비사업 활성화가 필요하다. 동시에 영도구의 통학로 주변에 있는 빈집 50채부터 우선 정비해 학부모들의 불안을 덜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특히 영도선에 대해선 “내년 제2차 부산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이 시행된다”면서 “영도구의 여건 변화와 인구 추이를 충분히 검토해 (영도선의) 선정 여부를 꼼꼼하게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도심 고지대의 열악한 교통환경에 따른 이동 불편을 해소하려면 데이터 기반 대중교통 시스템과 첨단 이동형 수단 연계가 필요하다. 북항재개발지역과의 연계성도 높일 수 있는 대안이 무엇인지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도구는 통학로 주변 빈집 정비를 위한 계획 마련에 착수했다. 김기재 영도구청장은 “국제신문의 기획시리즈에 맞춰 ‘영도 생활권 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해 인구 감소의 요인과 영향을 정밀 분석해 종합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도구와 영도경찰서는 또 다음 달부터 노인일자리·공공근로사업과 연계해 통학로 주변 빈집 밀집지역 등에 통학 안전 지도를 강화하고 민관학이 함께 참여하는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어린이 교통안전캠페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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