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담팀, 4개반 13개과로 격상
- 행정부시장이 총괄단장 맡아
- 상황 악화땐 부산시장이 대응
- 경제대책·의료지원반 확대도
- 관련 검사정보 SNS 투명공개
- 오염수 교차 검증 참여한 KINS
- 이달 중 IAEA에 분석결과 제출
부산시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한 것은 해양 방류 예고 시점이 임박한 만큼 시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사회적 문제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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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환경운동연합 등 참석자들이 ‘일본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오염수 해양투기계획 철회’를 촉구하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28일 시에 따르면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TF(전담팀)’는 총 4개 반 13개 과로 구성된다. 지난해 2월 구성된 방사능 오염수 방류 대응 실무회의(5개 과·2개 연구소)보다 참여하는 곳이 대폭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또 과 단위에서 대응하던 것을 행정부시장이 TF 총괄 단장을 맡은 것도 달라진 점이다. 시는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상황을 고려해 TF를 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대책본부로 격상하고, 지역경제대책반과 의료지원반 등 20개 과로 확대 편성해 운영할 방침도 마련했다.
TF는 상황 공유와 지원 대책 마련을 위해 매달 한 차례 회의를 열며, 오염수 방류 후에는 주 1회로 횟수를 늘린다. 또 원전 오염수 방류 전까지 실시간 방사능 감시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5억7000만 원을 들여 무인감시망과 정부 기관에 의뢰하지 않고도 검사가 가능한 식품 방사능 분석 장비를 갖춘다. 방사능 검사 정보는 SNS와 홈페이지를 통해 수시로 제공한다. 특히 시민의 불안 해소를 위해 해수 방사능 분석 결과와 국내외 전문가 의견 등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사실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한편, 가짜뉴스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도 세웠다.
한편,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방사능 교차검증에 참여 중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3월 중 첫 분석 결과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제출한다. KINS는 이날 미국 프랑스 스위스 등과 함께 일본으로부터 지난해 10월 다핵종 제거설비(ALPS)로 처리된 오염수를 받아 분석하고 있으며, 실험실별 분석 결과를 3월 중 IAEA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쿠시마 원전에는 부지로 유입되는 지하수와 빗물 등으로 오염수가 발생하는 데, 도쿄전력은 이를 ALPS로 처리한 후 저장탱크에 보관한다. 2021년 일본 정부가 오염수 해양 방류 방침을 발표하자 IAEA는 다른 국가와 함께 저장탱크에 담긴 오염수 방사능 성분을 교차 검증하기로 했다. 지난해 3월 채취한 오염수 검증은 모든 기관이 참여하고, 같은 해 10월 채취한 오염수 검증에는 한국만 3자 기관으로 참여했다.
IAEA는 실험실별 분석 결과를 종합한 최종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나 아직 일정은 명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본의 해양 방류 시점이 애초 일본이 제시한 봄~여름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대지 KINS 환경방사능평가실장은 최근 “일본의 분석 결과가 맞는지 틀렸는지 교차 검증을 통해 보는 것”이라며 “다만 IAEA의 검증 진행 속도가 본래 계획보다는 많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 해수와 해저퇴적물 어류 해조류 등 해양환경을 대상으로 한 방사능 교차 분석도 진행하지만, 아직 분석이 시작되지 않았다. 해수는 지난달 각 실험실로 전달됐으며 해저퇴적물이나 어류, 해조류 등은 아직 전달되지 않았다고 KINS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