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이 취임 후 첫 비수도권 격려 방문을 위해 부산행을 택했다. 이 총장은 최근 신설된 마약범죄 특별수사팀과 관련해 “마약 범죄를 처단할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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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부산 강서구 부산지검 서부지청에서 이원석 검찰총장이 검찰 간부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원준 기자windstor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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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장은 6일 오후 부산지검 서부지청을 방문해 검사들을 만났다. 이 총장은 서부지청 방문 이유에 대해 “2017년 개청한 이후 강서구, 북구 등 많은 관할 지역 주민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이를 독려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마약 범죄 강력 대응을 위해 지난달 부산지검 등 6대 지검에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신설한 데 대한 입장도 나타냈다. 이 총장은 “마약 수사팀을 만들자마자 부산지검에서 필로폰 50kg을 압수했다”며 “마약 청정국 지위를 잃은 지 오래됐는데 마약 범죄를 처단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부산, 경남 공공기관 무인단속기 납품 과정에서 뇌물을 주고받은 브로커와 공무원을 무더기로 구속했다. 이 총장은 이를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 확대와 관련한 성과임을 강조했다. 이 총장은 “검찰 수사가 제한됐으나 지난해 시행령 개정으로 개선됐다. 특별히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직접 수사를 통해 부산 시민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 영장 재청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말하기 어렵다”면서 “모든 국민에게 일반적인 원칙과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짧게 답했다.
검찰총장의 일선 검찰청 격려 방문은 통상적인 업무지만 그간 이 총장의 방문지는 대검과 비교적 가까운 수도권 검찰청 위주였다. 이를 두고 검찰 안팎에서는 어느 정도 조직이 안정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검 관계자는 “이제는 검찰 조직이 안정감을 찾았고 각 검찰청의 노력으로 주요 사건이 정상적인 궤도로 진행되는 등 속속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비수도권 방문은 자신감을 표출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서부지청을 방문한 데 이어 7일 부산고검·지검, 부산지검 동부지청을 차례로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