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공항과 도심을 잇는 부산국제공항철도로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가덕신공항의 조기 개항이 확정된 만큼 국제공항철도 구축도 속도를 내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를 위한 기반시설 확보에 나선 것이다.
 |
| 2022년 12월 12일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열린 차세대 부산형 급행철도(BuTX)도입 시민공청회에 참석한 박형준 시장이 인사말 하고 있다. 국제신문 DB |
시는 지난해 실시한 BuTX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 경제성이 있다고 나와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 로드맵이 발표돼 공항의 접근성 개선이 시급한 문제로 떠올랐다”며 “ BuTX를 부산국제공항철도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BuTX는 지하로 이동하는 급행철도 시스템이다. 가덕신공항에서 오시리아까지 47.9㎞ 구간(6개 정거장)에 대심도를 뚫어 시속 180㎞로 설계된 수소철도차량을 운행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2조5860억 원으로 추산된다.
시가 지난해 실시한 ‘도심형 초고속 교통인프라 도입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에 따르면 BuTX의 경제성 지표인 편익·비용 비율(B/C)은 0.88, 종합평가(AHP)는 0.722로 나왔다. 통상 B/C는 1, AHP는 0.5를 넘으면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되며, 도시철도 사업은 B/C가 0.7만 넘어도 사업성이 있다고 여겨진다. 용역에 따르면 BuTX가 개통하면 하루 11만3000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가덕신공항에서 북항까지 15분, 오시리아까지 26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시는 BuTX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개통 시기를 2030년으로 맞춰 재정 확보와 기본계획 수립, 착공 등 절차를 밟는다.
또 시는 BuTX를 동남권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발주한 ‘2030부산엑스포 동남권 신교통수단 등 교통체계 효율화 용역’ 결과에서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노선은 내년 정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도록 건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