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평운동의 발원지 경남 진주시에서 다음 달 형평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념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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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평운동 기념탑. 진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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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는 다음 달 25일 남강 야외무대에서 100년 전 형평사 창립일을 맞아 ‘형평운동 100주년 기념식’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기념행사를 통해 누구나 공평하게 인간 존엄을 누리고 서로 사랑하는 사회를 만들자던 높은 이상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
형평 주간(24~30일) 내 ▷형평운동 역사 바로 알기 교육 ▷형평운동 100주년 홍보 캠페인 실시 ▷형평운동 다큐 제작 ▷청소년 형평 음악회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헬스 워킹 등 15개의 문화 행사가 동반 개최된다.
시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강조한 형평 정신을 기반으로 여성의 사회 참여 활성화로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여성 친화적 요소를 접목해 ‘여성친화도시’를 실현한다.
이어 ‘유엔아동권리협약’의 기본정신으로 아동의 권리가 보장되는 ‘아동을 존중하는 아동 친화 도시 진주’ 사업을 추진한다.
또 무장애 도시 조성을 위해 어린이·노인·장애인·임산부를 비롯한 시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보편적 복지시책을 꾸준히 펼친다.
시 관계자는 “100주년이라는 큰 의미를 담은 행사로 지난해부터 준비위원회를 발족해 관련 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완성도 높은 행사를 준비 중이다”며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뜻깊은 행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형평운동은 1923년 천민이던 백정들이 신분 해방과 차별 철폐를 부르짖으며 나선 인권운동으로 양반과 백정이 참여한 진주의 ‘형평사’를 중심으로 일어났다. 이후 불과 1년 새 전국으로 번져 이듬해엔 12개 지사와 67개 분사가 설립됐으며 1935년 해산할 때까지 일제강점기 최대의 사회운동 조직 중 하나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