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정원확대 바라는 지방의대, 의료기술 관련 학과 신설에도 긍정 효과

의대열풍에 네임밸류 높아져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3-03-27 20:02:37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동아대, 대학병원 매출이 ‘효자’
- 부경대도 연계 추가 캠퍼스 추진

“‘서울대 위에 의대가 있다’는 말이 과장이 아닙니다. 지역대학의 위상은 의대가 있는 대학과 없는 대학으로 갈립니다.”(부산지역 A대 총장)

해마다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대학 쏠림 현상으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대학가는 지방 소멸 극복 해결책 중 하나로 의대 강화를 요구한다. 27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부산 울산 경남지역 의대 정원은 부산대가 125명, 인제대 93명, 고신대 76명, 동아대 49명, 울산대 40명, 경상대 76명 등 모두 459명이다.

지역 의대는 정원 확대를 기대한다. 의사 증원과 관련해 수도권 대학보다는 지역대학 확대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의대를 보유한 지역대가 누리는 유무형의 메리트는 강력하다. B대 총장은 “대학병원이 제대로 운영되려면 최소 의대 정원이 80명은 돼야 한다”며 “의대가 있으면 일단 학교 네임밸류를 높이는 데 유리하다. 전국적으로 의대와 로스쿨을 모두 갖고 있는 대학은 20개 정도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C대 총장은 “의대를 보유한 학교의 브랜드 파워는 무시할 수 없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의료기술 융복합 등 신규학과 개설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정시에서 고신대 의대 경쟁률은 24.19대 1로 지역 의대 가운데 가장 치열했다. 이처럼 의대 열풍은 전국적으로 거세다. 올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정시모집에 합격한 학생 10명 중 3명 정도는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자연계열 학생이 이들 대학에 입학을 포기하고 다른 대학 의대에 지원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14년째 이어지는 정부의 등록금 동결 기조 속에서 대학병원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다. 부산지역 동아대병원의 지난해 매출은 4000억 원으로 이 가운데 영업이익은 600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학교 회계와 분리돼 영업 이익이 발생해도 학교 운영에는 사용할 수 없는 구조라 대학 측은 이에 대한 개선책을 요구하고 있다.

방사선의학 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하는 부경대는 후속조치로 오는 2030년까지 2000명 규모의 기장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부경대는 기장군의회와 함께 20대 대통령선거 공약사업으로 기장지역에 글로벌 암치료허브 구축을 공동 건의했으며,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지난해 5월 ‘방사선특화 의과대학 설립’ 등 5개 사업을 부산지역 정책과제로 채택해 ‘동남권 방사선의과학 암치료허브 구축 사업’으로 공식화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성폭행 당하고도 가해자 낙인” 59년의 恨 대법은 풀어줄까
  2. 2추신수, 부산고에 소고기 50㎏ 쐈다…황금사자기 첫 우승에 동문도 ‘들썩’
  3. 3“영화계·시민 모두의 소리 듣겠다” BIFF 12일 쇄신 간담회
  4. 4대행체제 시설공단, 먹튀 논란 교통공사…공석 대표자리 인선 주목
  5. 5‘택시 등 대중교통비 인상 전 의견수렴 의무화’ 조례 시끌
  6. 6“과외앱 통한 만남 겁난다” 정유정 후폭풍에 탈퇴 러시
  7. 7U-20 3연속 4강…브라질·잉글랜드 차례로 격파
  8. 8훈육하다…싸우다가…자녀 살해한 부친들
  9. 9각막손상 적은 스마일 수술, 격한 활동 잦은 이에게 ‘딱’
  10. 10U-20 월드컵 축구 한국 2회 연속 4강 진출 쾌거
  1. 1‘택시 등 대중교통비 인상 전 의견수렴 의무화’ 조례 시끌
  2. 2“천안함 자폭” 논란 이래경, 민주 혁신위원장 9시간 만에 사의(종합)
  3. 3북한 위성 재발사 임박? 설비 이동 움직임 포착
  4. 4민주 혁신위원장 이래경 ‘천안함 자폭 발언’ 논란에 사의
  5. 5황보승희 정치자금법 수사…與 초선 풍파에 교체론 커지나
  6. 6[정가 백브리핑] ‘영원한 형제’라던 권성동·장제원, 상임위서 또 이상기류
  7. 7尹 지지율 5주 연속 상승세 꺾이고 약보합..."野 공세 효과 아직"
  8. 8이래경 민주당 혁신위원장, 임명 9시간 만에 사퇴(종합)
  9. 9대통령실, KBS TV 수신료 분리징수 위한 법령 개정 권고
  10. 10국회 부산엑스포 특위도 4차 PT에 힘 보탠다.
  1. 1주가지수- 2023년 6월 5일
  2. 2부울경 매출 5000억 이상 상장사 지난해 39곳…성우하이텍 전국 순위 14계단 상승
  3. 3지난달 라면 물가 13% 급등…금융위기 이후 최고 상승
  4. 4부산서 10월 'OTT 국제행사' 열린다…"투자 유치 도모"
  5. 5정규직 전환 성공한 인턴들 비결은
  6. 6프린터시장도 친환경 바람..."레이저 프린터 비켜~"
  7. 7올해 우윳값 얼마나 오를까… 소비자는 불안하다
  8. 8생필품 10개 중 8개 올랐다(종합)
  9. 9"지난해 대중 수출 4.4% 감소…중국 외 시장에선 9.6%↑"
  10. 10김영득 부산항만산업총연합회장, 바다의 날 기념식서 은탑산업훈장
  1. 1“성폭행 당하고도 가해자 낙인” 59년의 恨 대법은 풀어줄까
  2. 2대행체제 시설공단, 먹튀 논란 교통공사…공석 대표자리 인선 주목
  3. 3“과외앱 통한 만남 겁난다” 정유정 후폭풍에 탈퇴 러시
  4. 4훈육하다…싸우다가…자녀 살해한 부친들
  5. 5부산 52만 명 감정노동 시달리는데…권익보호 외면하는 부산시
  6. 6해파리 곧 출몰한다는데…해수욕장 차단망 내달께 설치
  7. 7‘감정노동현장’ 콜센터 취업기 <하> 빚 권하는 사회 비판하면서…‘카드 돌려막기’ 권유 회의감
  8. 8“父 4번 입대해 2차례 참전…총알 피했지만 병마로 쓰러져”
  9. 9복지부 장관 “2025년 입시땐 의대정원 확대”
  10. 10“탄소중립도시로 성장을” 부산환경운동연합 선포
  1. 1추신수, 부산고에 소고기 50㎏ 쐈다…황금사자기 첫 우승에 동문도 ‘들썩’
  2. 2U-20 3연속 4강…브라질·잉글랜드 차례로 격파
  3. 3U-20 월드컵 축구 한국 2회 연속 4강 진출 쾌거
  4. 4세트피스로 ‘원샷원킬’…최석현 95분 침묵 깬 헤딩골
  5. 5알바지 UFC 6연승…아랍 첫 챔프 도전 성큼
  6. 6프로 데뷔전서 LPGA 제패한 슈퍼루키
  7. 7한국 U-20 월드컵 2회 연속 4강..."선수비 후역습 통했다"
  8. 8기세 오른 롯데도 “스윕은 어려워”
  9. 9‘부산의 딸’ 최혜진, 2년7개월 만에 KLPGA 정상
  10. 10맨체스터의 주인은 맨시티
우리은행
‘감정노동현장’ 콜센터 취업기
빚 권하는 사회 비판하면서…‘카드 돌려막기’ 권유 회의감
UN공원에 잠든 용사들…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2
“父 4번 입대해 2차례 참전…총알 피했지만 병마로 쓰러져”
  • 부산항쟁 문학상 공모
  • 부산엑스포키즈 쇼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