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학회 교수와 전문가들이 부산에서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아이디어를 모은다.

한국PR학회는 다음 달 7일 벡스코에서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에 필요한 전략을 논의하는 학술대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해운대구 벡스코 야외광장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소망 트리가 설치돼 있다. 김영훈 기자

‘PR이 움직인다. 엑스포를 넘어’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부산 유치에 필요한 PR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논의한다. 총 27개 세션 63개 주제를 발제하는 대규모 학술대회로 진행된다.

특별세션에서는 2030세계박람회 개최가 한국의 지역균형발전과 도시브랜딩에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지를 논의한다. 대한민국의 K-보건의료와 K-푸드의 우수성을 강조한다. 또 영화 게임 축제와 같은 부산의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분석할 예정이다. 특별세션은 ‘돌봄과 나눔의 장’ ‘인류를 위한 기술’ ‘자연과 지속 가능한 삶’을 주제로 각 3개의 세션, 총 9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특별세션 외에도 ‘신냉전, 대립하는 세계와 한국의 공공외교’ ‘거칠어진 국제정세와 이에 대응하는 공공외교 전략’ 등 공공외교 PR을 다루는 기획세션도 마련했다.

학술대회가 열리는 기간에 BIE 실사단이 부산에서 활동을 벌여 유치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도 기대된다.

황성욱(부산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한국PR학회장은 “지속가능한 사회공동체를 위해, 청년의 미래를 위해 2030월드엑스포의 부산 유치가 절실하다. 학술대회가 유치 전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