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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기장 ‘야구 명예의 전당’ 본궤도

건립 실시협약서 변경동의안, 부산시의회·기장군의회 통과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23-03-29 19:46:53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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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주체 KBO서 군으로 변경
- 2026년 개관…5만 점 전시

운영비 지원 문제로 건립에 차질을 빚다 2018년 중단된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부산 기장야구테마파크에 조성될 예정인 명예의 전당에는 5만 점의 야구 관련 소장유물 전시는 물론 리그에 큰 족적을 남긴 선수의 전당 등록 헌액식도 열릴 전망이다.
부산시는 ‘한국야구 명예의전당 건립에 관한 실시협약서 변경동의안’이 부산시의회와 기장군의회에서 최종 통과됐다고 29일 밝혔다. ‘명예의 전당 건립사업’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야구 100년 기념 공모사업으로, 2011년 서울 인천 등 수도권 지역과의 경합을 통해 부산시와 기장군이 공동유치했다.

이번에 통과된 부산시·기장군·KBO 간 실시협약서 변경안은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관리 및 운영주체 변경(KBO→기장군) ▷부산시의 건립비용 108억 원 및 설계 지원과 추가 건립비 분담 등을 골자로 한다. 애초 이 사업은 2013년 8월 삼자 간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추진됐다. 2017년 9월에는 설계 용역에 들어가면서 사업이 본격화했다. 그러나 ‘운영비를 지원해 달라’는 KBO 측과 협의하는 데 난항을 겪고, 2018년 2월 용역이 중단됐다.

이후 시는 이번 실시협약 변경을 통해 KBO 측의 운영비 지원 요청을 수용했다. 또 건립 비용은 시가 기장군에 지원하는 대신, 물가상승 등 추가공사비 약 28억 원은 시와 기장군이 절반씩 공동 분담하기로 했다. 중단된 실시 설계는 올해 하반기 재개될 예정이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명예의 전당은 2025년 완공돼 이듬해 개관한다. 시설은 기장군 일광읍 ‘기장야구테마파크’ 내에 들어설 예정으로 부지면적 1852㎡, 지하 1층~지상 3층(연면적 2996.2㎡) 규모다. 명예의 전당에는 KBO가 보유 중인 소장품 5만 점이 전시되며, 매년 헌액식 등 야구 관련 프로그램과 특별행사가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기장야구테마파크에는 정규야구장 4면, 리틀·소프트볼장 각 1면 등이 운영 중이며, 실내야구연습장과 야구체험관 등이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사업은 야구 도시 부산의 명성 강화와 시민의 야구 열정에 보답하는 계기가 되며, 기장군 일광 야구테마파크의 성공적인 사업 완료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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