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방울토마토 구토는 토마틴 성분 탓…쓴맛 나면 뱉으세요 왜?

방울토마토 구토는 '토마틴' 성분 탓…"한파로 특정

덜익은 토마토에 있는 성분…저온에 과다 생성돼 익은 후에도 남아

“문제된 품종 시중 유통 차단 조치…쓴맛 나면 먹지 말아야”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최근 방울토마토를 먹고 구토나 복통 등을 겪었다는 사례가 다수 접수되자 정부가 조사를 거쳐 덜 익은 토마토에 존재하는 토마틴(Tomatine) 성분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새롭게 나온 특정 품종 토마토가 올해 초 유독 추웠던 날씨에 노출되며 토마틴이 과다 생성된 탓에 익은 후에도 남은 것으로 추정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충남농업기술원 등 관계기관, 영양독성 전문가와 함께 긴급 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식약처는 방울토마토를 먹고 구토와 복통 증상이 나타났다는 보고와 관련해 ‘토마틴’ 성분이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울토마토 국제신문 DB
토마틴은 덜 익은 토마토에 존재하는 성분이다. 생장기에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토마틴은 성숙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분해된다. 하지만 수확 전 특정 품종의 토마토가 숙성 단계에서 낮은 온도에 노출되면서 토마틴이 많이 생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충남농업기술원은 “수확기인 1월 하순에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약 3도가량 낮아 토마토가 저온 생장했고, 토마틴이 생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경우 토마토가 충분히 익은 후에도 토마틴 성분이 남기 때문에 쓴맛과 구토를 유발할 수 있다. 다만, 모든 토마토 품종에서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다. 국내 품종 등록번호 HS2106 품종 외의 토마토에는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토마틴은 토마토 생장기에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물질로 성숙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분해된다.

그런데 올해 첫 출시된 특정 품종(등록번호 ‘HS2106’) 방울토마토가 올해 초 평년보다 낮은 온도에 노출되며 토마틴이 유독 많이 생성됐고, 충분히 익은 후에도 토마틴 성분이 남아 쓴맛과 구토 등을 유발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했다.

충남농업기술원은 해당 품종 수확기인 1월 하순에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약 3도(℃) 낮아 토마토가 저온 생장됨에 따라 토마틴이 많이 생성된 것으로 분석했다.

같은 토마토라도 품종마다 구체 성분 함량이 다를 수 있는데, 새로 출시된 해당 품종이 평년보다 많이 추웠던 날씨와 만나 이런 결과를 낳았다는 것이다.

해당 품종 외에 다른 토마토에는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정부는 밝혔다.

구토 등의 증상과 인과관계가 있는 특정 토마토 재배농가는 3개 농가이며, 3개 중 1개 농가는 이미 해당 토마토를 폐기해 시중에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나머지 2개 농가를 대상으로 일시적 출하 제한 조치 명령과 자진 회수를 권고했다. 정밀 검사를 통해 일반 토마토와 차이가 없다는 증거가 확보되면 출하를 재개할 예정이다.

식약처가 3월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급식으로 방울토마토를 먹은 일부 어린이가 구토와 복통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였다는 신고에 대해 원인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해당 토마토의 품종이 모두 HS2106으로 확인됐다. 다른 식중독균이나 잔류농약 등 일반적 식중독 원인과는 인과관계가 발견되지 않았다.

정부는 방울토마토 섭취시 쓴맛이 느껴지면 섭취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토마토 섭취 후 1시간 이내에 구토와 복통 증세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쉽게 회복될 수 있으므로 굳이 구토·설사 억제 약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다만 너무 많이 먹었거나 증상이 심하면 가까운 병원에 바로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식약처는 방울토마토 섭취 시 쓴맛이 느껴질 때에는 섭취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만약 토마토 섭취 후 1시간 이내에 구토와 복통 증세가 나타나더라도 쉽게 회복될 수 있다”면서도 “구토나 설사를 억제하는 약은 바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섭취량이 많거나 증상이 심할 경우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6. 6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7. 7“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8. 8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9. 9“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10. 10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1. 1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8. 8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9. 9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0. 10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8. 8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9. 9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10. 10캐릭터로 동심 공략하고, 어른 향수도 자극하고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3. 3“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4. 4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5. 5“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6. 6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7. 7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8. 8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2. 2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3. 3“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부산에 살어리랏다…신(新)청산별곡
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