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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장유누리길 걷기축제, 참가자 3배 늘었다

1일 열린 본사 주최 행사에 1600여 명 참가...일상회복 여파로 풀이

부산 40%, 김해 50% 차지

관광객 유치통한 지역 상권회복 신호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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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가 흩날리는 1일 경남 김해시의 장유지역 생태하천 둘레길에서는 2023 장유누리길 걷기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본사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김해시, 장유발전협의회, 율하발전협의회, 대청천소송공인연합회가 후원하는 행사로 13.5㎞를 풀코스로 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 장유3동 기적의 도서관 앞에서 홍태용 김해시장과 김정호 국회의원, 배재한 국제신문 사장 등 내빈과 참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의 막이 올랐다.

1일 오전 장유3동 기적의도서관 앞에서 열린 2023 장유누리길 걷기 축제의 참가자들이 출발에 앞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박동필 기자
홍 시장은 “봄 꽃이 만발한 시기에 수 많은 탐방객이 장유누리길을 찾아 주셔서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살아있는 둘레길에서 좋은 공기도 마시고, 추억을 쌓는 한편 멋진 카페나 음식점에서 좋은 시간도 보내고 우리 지역 경제도 살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3 장유누리길 걷기축제에서 홍태용 김해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동필 기자
김 의원은 “그동안 장유누리길 조성에 이바지 해왔는데 이번에 수많은 참가자들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참가자분들도 부디 장유의 멋진 관광지를 널리 알리고 가족과 즐거운 시간도 보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본사 배 사장은 “지금은 세계적인 명품 둘레길이 각광받는 시대”라며 “부산 갈맷길을 성공시킨 저력을 십분발휘 해 앞으로 장유누리길에도 관광객이 모이고 문화·예술이 숨쉬는 공간으로 발돋움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1일 열린 걷기 축제 참가자들이 율하천변 벚꽃 터널길을 걷고 있다. 박동필 기자
이들은 출발지~율하천 둘레길~대청천 출렁다리~레스토랑 에스키스~조만강~롯데아울렛~롯데워트파크~율하2지구~기적의 도서관 앞까지 풀코스인 13.5㎞를 걸었다. 3시간30분이 소요됐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가 완화된 것을 계기로 전 코스를 완주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참가여부를 확인하는 스템프를 찍는 장소인 대청천의 레스토랑 에스키스 앞에서는 작은 클래식 공연도 열려 축제의 흥을 돋우는 자리가 됐다.

1일 오전 참가자들이 스템프를 찍는 구간인 대청천 레스토랑 에스키스에서 걷기 축제를 홍보하는 클래식 공연이 열리고 있다. 박동필 기자
이날 참가자들은 벚꽃이 만개한 구간과 살아있는 생태천인 대청천, 조만강 일대를 직접 걸으며 봄 정취를 만끽 했다. 시는 생태천 길 주변에 화려한 색상의 튜울립 화단을 조성해 탐방객들은 봄꽃길을 걸으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번 행사는 1,2회 때는 600명으로 한정했지만 이번에는 인원 규제를 푼 결과 1600여 명이 참석해 코로나가 풀렸음을 실감케 했다.

앞으로 축제를 거듭하고 입소문이 나면 침체됐던 율하·대청천 카페와 음식거리가 활성화 될 것으로 예측됐다. 참가자 가운데 40%는 부산에서, 50%는 김해에서, 나머지는 창원과 울산, 대전 등지에서 찾았다.

앞서 이 곳은 2000년 대 카페거리로 유명했지만 5년 전부터 카페거리거리가 확대되고 상가도 늘면서 심각한 영업난을 겪기도 했다.

그동안 코로나19라는 악조건에도 걷기 축제를 이어가면서 생태천인 율하·대청계곡을 알리는 신호탄이 된 셈이다. 국제적으로 유명해진 제주 올레길에 이어 조성 12년이 됐으며, 연간 40만 명이 찾는 부산갈맷길에 이어 또 하나의 명품 둘레길이 탄생하고 있다.

김해시도 최근 장유누리길 가운데 워터파크 뒷길 700m에 폭 1.5~3m의 길을 보수해 깔끔하게 단장했다. 이 곳은 직선으로 연결된 곳이 없어 참가자들이 신호등앞에서 대기하는 불편함을 겪었지만 길이 말끔하게 정비되면서 걷기에 편한 길이 됐다. 또 시는 완주한 이들에게 월계관을 선사하고, 멋진 포토존도 설치해 탐방객이 지루할 틈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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