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市, 국적 감안한 식사 메뉴 등
- 수행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써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를 위한 실사단이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어떤 이들이 참여하는지 그 면면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윤상직 사무총장은 직접 실사단을 맞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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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미트리 케르켄테즈 BIE 사무총장. |
한국을 찾은 실사단은 실사단장과 BIE 사무총장, 각국 대표단 3명, BIE 사무국 직원 3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중 실사단장과 BIE 사무총장은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실사에도 참석했다.
실사단장을 맡은 파트릭 슈페히트 단장은 독일 출신으로 BIE 행정예산위원장을 맡고 있다. BIE는 총회(최고의사결정기구)와 4개 위원회(집행위 행정예산위 등) 사무국으로 구성된다. 역시 실사단에 포함된 디미트리 케르켄테즈 BIE 사무총장은 앞서 부산에서 열린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을 몇 차례 찾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지 실사의 열쇠를 쥐고 있는 회원국 대표 3명은 케빈 아이작 세인트키츠네비스 대표, 마누엘 잘츠리 스위스 대표, 페르디난드 나기 루마니아 대표로 구성됐다. 실사단 회원국 대표는 특정 국가를 지지하지 않고 중립을 지킨 회원국 중에서 선발됐다. 특히 중앙아메리카 동카리브해 상에 있는 섬나라이자 미니 국가인 세인트키츠네비스는 국내에서 생소한 국가여서 눈길을 끌었다.
시는 실사단의 수행뿐만 아니라 식사 등 작은 부분까지 정성을 들인다. 실사단원들의 국적을 감안해 독일 루마니아 스위스 그리스 대표 와인을 오찬과 만찬에 제공하고, 한식과 양식을 적절히 제공하되 기장 철마 한우와 하동 맷돌호박 등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한국의 맛을 선보인다. 또 최재철 주불대사와 윤 사무총장이 실사단 전체 일정을 동행한다.
실사단은 현지 실사를 마친 뒤 다음 달까지 실사보고서를 작성해 6월 파리에서 열리는 BIE 총회에서 171개국 전 회원국에게 배포한다. 이들이 작성한 실사보고서는 오는 11월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투표에 주요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시 관계자는 “실사단이 다양한 이에게 실사 소감 등을 전할 가능성이 높아 좋은 이미지를 안겨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엑스포 유치를 위한 현지 실사는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3월 2주)와 우크라이나(3월 4주)가 완료했고, 이탈리아(4월 3주)는 다음 달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