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경남도의 행정통합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시작된다. 시와 도는 여론 수렴 결과를 보고 이후 절차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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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제신문 DB |
시는 부산 경남 행정통합에 대한 공론화 과정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행정통합을 제안하고 박형준 시장이 이를 수용하기로 합의하면서 지난 2월 양쪽 시·도 공무원으로 구성된 ‘행정통합 실무추진위원회’를 운영하며 행정통합 추진 계획을 마련해왔다.
시민 여론 수렴 절차는 크게 토론회와 여론조사로 진행된다. 오는 27일 경남도청에서 ‘제1차 행정통합 토론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부산과 진주 순으로 3차례에 걸쳐 토론회를 연다. 토론회는 행정통합에 대한 이해 도모와 추진 방향을 모색하고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여론 조사는 다음 달 말과 6월 초에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다음 달 말 경남도가 부산시민 1000명과 경남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하고, 이어 6월 초에는 부산시가 시·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이후 그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행정통합을 위한 연구용역 등 후속 절차 진행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부산과 경남의 행정통합을 염두에 둔 여론 수렴 일정은 정해졌지만 아직 시·도민을 대상으로 진행할 설문조사의 세부 내용은 합의되지 않았다. 시는 도와 협의해 설문조사 대상과 방법, 조사기관 등을 추가로 협의할 계획이다. 시 이수일 행정자치국장은 “충분한 논의와 의견 청취에 주안점을 두고 신중하게 행정통합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