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 부산광역시지사·국제신문 공동 기획
김금선(37·가명) 씨는 전남편과 이혼하는 과정에 양육비도 받지 못하고 초등학생 두 자녀와 함께 지낼 곳을 찾아야 했다.그는 친정에 머무르며 다시 생활을 해나가려고 노력했다. 김 씨는 자신의 곤란한 상황이 힘들었지만 친정 아버지 때문에 더 큰 괴로움을 겪게 됐다. 김 씨의 아버지는 술만 마시면 김 씨와 어린 두 자녀에게까지 주먹을 휘두르는 등 폭력을 행사해 이들은 김 씨가 차린 네일샵에 딸린 작은 공간으로 피신을 나와야 했다.
현재 머무르는 가게에 딸린 공간은 주거용이 아닌 곳이라 단지 손님이 네일을 받는 곳과 커튼으로만 공간을 분리한 상태인 데다 외풍이 심하고 불편해 어린 두 자녀와 생활하는 것은 어렵다. 김 씨는 아이 둘과 머무르기에는 이곳이 너무 열악해 제대로 된 거주지를 마련하고자 LH전세임대주택에 지원했다. 다행히 이곳에 선정됐지만 전세임대주택 계약을 위한 본인부담금인 보증금을 마련할 길이 없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
김 씨의 가정은 저소득 한부모가가족으로 자녀를 대상으로 초중고 학생교육비 지원은 받고 있지만 기초교육급여 등 추가 신청은 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는 기초주거급여까지도 보장이 필요한 가정이라 더욱 지원이 필요하다. 세 가족이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이 가족에게는 희망이 될 수 있어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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