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생활임금 인상률 전국 꼴찌”…부산도시철 노조 개선 촉구

금액도 16개 지자체 중 10위…“임금결정 위원회도 개선돼야”

  • 신심범 기자 mets@kookje.co.kr
  •  |   입력 : 2023-05-03 19:45:08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해 부산시의 생활임금 인상률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은 물론 금액도 하위권에 머물러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생활임금 산정의 기준이 되는 최저임금 또한 인상을 놓고 노동계와 재계가 맞붙고 있어 노동자의 한숨을 자아낸다.
부산지하철노조 운영서비스지부는 3일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도 부산시 생활임금을 인상과 생활임금위원회 개선을 촉구했다. 지부는 부산교통공사 자회사 ‘부산도시철도운영서비스’의 노조다. 모두 1116명으로, 임금은 생활임금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생활임금은 최저임금보다 높은 임금을 줘 생활수준을 높이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현재는 지자체·출자출연기관 등 공공부문 노동자에 주로 적용된다.

지부는 부산시의 생활임금이 전국 시·도 중 하위권에 머무는 데다, 지난해 인상률도 1.9%(1만868원→1만1074원)로 가장 낮았다고 비판했다. 올해 부산지역 생활임금은 제도를 시행하는 16개 지자체 중 10위다. 가장 높은 임금이 적용되는 광주(1만1930원)는 물론, 전북(1만1458원)과 전남(1만1455원) 등도 부산보다 금액이 많다.

지부는 “부산의 1분기 고용률은 57.2%로 전국 꼴찌다. 지역 노동자는 최저 수준의 고용률에, 시 산하기관에 취업해도 전국 하위 수준의 생활임금을 받는다”며 “지난해 생활임금을 정할 때, 생활임금위원회는 8월 한차례 회의로 생활임금을 결정했다. 당사자인 노동자가 위원으로 참가하고,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공개회의를 개최하는 등 생활임금위원회가 전면 개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애초 생활임금은 민간영역 확산을 염두에 두고 추진됐다. 그러나 현재 적용자 2036명(지난해 8월 기준)은 시 산하 공공기관 소속 무기계약직·기간제 노동자·민간위탁사무(시비) 수행 노동자 등 공공영역에 국한된다. 지난해 3월 시 발주 사업 참여 민간기업 노동자 등도 대상에 포함하자는 취지의 조례가 발의됐으나, 시는 근로기준법 등 상위법에 어긋난다며 조례 무효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한편 생활임금 산정의 핵심 기준인 최저임금은 인상폭을 놓고 노동계와 재계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 2일 열린 제1차 최저임금위원회 회의서 노동계 시급 1만2000원, 월급 250만8000원(209시간 기준)을 요구한 반면 경영계는 동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4. 4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5. 5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8. 8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9. 9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10. 10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1. 1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2. 2‘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3. 3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4. 4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5. 5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6. 6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7. 7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10. 10[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4. 4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7. 7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8. 8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9. 9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7. 7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8. 8“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9. 9“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10. 10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3. 3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6. 6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7. 7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8. 8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9. 9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10. 10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우리은행
끝나지 않은 '석면 공포'
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