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산업 디자인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 열린다. 공예는 물론 시각정보 디지털미디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망라한다.

경남 K-디자인 어워드 홍보포스터.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2023 경남 K-디자인 어워드(GKDA, Gyeongnam K-Design Award)’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2023 경남 K-디자인 어워드’는 경남도가 처음으로 개최하는 국제 산업디자인 공모전으로, 오는 9월 1~15일 제품·공예, 시각·정보, 디지털미디어·콘텐츠, 공간·환경·서비스 4개 분야에 대해 1차 접수한다.

공모전에는 전 세계 고교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대상은 고교생, 대학(원)생, 일반인, 기업체 등이다. 공모 주제는 자유주제나 우주항공 특별주제 중 선택할 수 있다.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16~20일 2차 접수를 진행한다.

접수된 작품은 자유주제와 특별주제 구분 없이 심사해 대상, 금상, 은상, 동상 등 27점의 우수작을 선정해 대상 1000만 원 등 총 40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특히 특별주제인 ‘우주항공’ 작품을 대상으로 우수작 3편은 별도로 시상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작은 오는 11월 1~5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디자인 코리아와 15~19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전시된다.

경남 K-디자인 어워드 로고. 경남도 제공

앞서 경남도는 지난 3월 공모전 공고 이후 디자인산업계와 협업해 경남만의 차별성을 나타내는 ‘경남 K-디자인어워드’ 상징과 로고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로고는 빛의 이미지를 주제로 하여 ‘세계의 중심이 되자’는 경남 K-디자인어워드의 비전을 나타내고, 산·학·연이 한마음으로 세계로 나아 가자는 전진, 진취, 발전의 의지를 담았다.

경남도는 접수가 시작되는 9월 이전까지 유명 블로그와 인플루언서를 통해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국외 국제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WDO) 등 해외 사이트를 통해 국제적으로도 공모전을 알릴 계획이다. 또한, 도내 대학생으로 구성된 산업디자인 서포터즈, 디자인 전문가와 학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국 대학과 디자인 단체, 기업 등에 대한 대면 홍보도 병행한다.

경남도 우명희 기업정책과장은 “경남 K-디자인 어워드를 통해 도민에게 세계 디자인 유행(트렌드)을 소개하고, 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디자인산업 활성화를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