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얼마만이냐 광안대교 위 여유…가족과 친구와 추억 수놓다

2023 다이아몬드브리지 걷기축제

남녀노소 참가자 걷기 축제서 웃음꽃

한낮 스탠딩 공연으로 스트레스 날려

  • 정지윤 stopx@kookje.co.kr, 박수빈 기자
  •  |   입력 : 2023-05-21 19:33:10
  •  |   본지 1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제신문과 부경대가 공동 주최한 ‘성우하이텍과 함께하는 2023년 다이아몬드브리지 걷기 축제’가 4년 만에 부활했다. 이날 광안대교 일대에서는 봄 바다를 즐기는 참가자의 웃음소리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1만5000명 즐겼다- 21일 ‘성우하이텍과 함께하는 2023년 다이아몬드브리지 걷기 축제’ 참가자들이 광안대교를 걸으며 신난 표정으로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4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는 1만5000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다이아몬드브리지 걷기 축제는 21일 오전 8시 벡스코 야외전시장에서 흥겨운 음악 소리에 맞춰 몸풀기 운동으로 시작했다. 이날 깜짝 주인공은 정지우(8) 양으로, 무대에 올라가 댄서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 준비 운동을 따라 췄다. 정 양의 활기찬 몸짓에 어색하게 서 있던 어른들은 “고 녀석 야무지게 추네”라고 칭찬하며 정 양의 동작을 따라 몸을 흔들었다. 정 양은 “언니들이랑 춤추니까 너무 재밌다. 광안대교 위도 빨리 걸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이 출발 전 준비 운동을 하는 모습.
진입 통로를 지나 광안대교 위에 올라오자,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이날 4살 6살 자녀와 대회에 참가한 김유정(36) 씨는 “차로만 다닐 수 있었던 길을 직접 걸어보니 신기하다. 오늘은 온 가족이 생애 처음으로 광안대교를 걷는 날인 만큼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기고 돌아가겠다”고 미소를 띠었다.

함께라면 힘들어도 괜찮아- ‘2023년 다이아몬드브리지 걷기 축제’에 참가한 가족이 아이를 등에 업고 광안대교를 걷고 있다.
다이아몬드브리지 걷기 축제는 보행 약자도 부담 없이 참가할 수 있는 ‘베리어 프리’ 축제다. 문필남(67) 씨는 “무릎이 아파 축제에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가족의 응원에 힘 입어 용기를 냈다”며 “막상 걸어보니 지금은 힘든지 모르겠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환하게 웃었다. 휠체어를 탄 김모(40대) 씨는 “도로 위를 걷는 행사라 장애물이 없고 평탄해 휠체어를 타고 쉽게 이동할 수 있어서 즐겁다. 보행약자가 참가하기 좋은 걷기 축제는 부산에서 이 축제가 거의 유일한 것 같다”고 엄지를 치켜 들었다.

광안대교를 내려와 부경대 운동장에 도착하니 한낮의 ‘스탠딩 공연’이 펼쳐졌다. 부경대 노래 동아리 ‘한누리’와 댄스동아리 ‘UCDC’ 공연이 이어지자, 참가자들은 햇살에 눈이 부신 것도 잊은 채 앞으로 몸을 움직이며 무대로 다가섰다. 마지막 초대가수 ‘싸이버거’의 순서가 시작되자 너도나도 자리를 털고 일어나 박자에 맞춰 뛰어오르는 등 열정을 불태웠다. 공연에 푹 빠져 축제의 마지막 순서인 ‘경품 추첨’은 뒤로한 채 곳곳에서 “앵콜” “한 곡 더” 요청이 빗발쳤다. 김동일(28) 씨는 “공연이 있을 줄 몰랐는데 마지막에 소리를 지르면서 즐기니 한주간 스트레스가 다 풀리고 신난다. 처음부터 끝까지 알찬 행사라서 내년 걷기대회에도 꼭 오겠다”고 다짐했다.

사진=김영훈 기자 hoonkeem@kookje.co.kr


▶주최 / 주관 : 국제신문, 부경대학교

▶협찬 : 성우하이텍, 롯데지주, BNK 부산은행, 동원개발, 메가 리무진, 한국수력원자력(주)고리원자력본부, SNT모티브, 부산항만공사, 센트럴시티

▶의료지원 : 대한손상예방협회, 부산메디클럽, 웰니스병원

▶물품협찬 : 르노코리아자동차, 에어부산, 슈넥스, 파라다이스호텔, 라발스호텔, 롯데호텔, 호텔농심, 아스티호텔 부산, 웨스틴조선 부산, 그랜드조선 부산, 늘바다품애, 국제식품, 랭핏, 팬스타, 호포갈비, 누네빛안과, 대동병원, 박원욱병원, 부산센텀병원, 센텀힐병원, 좋은삼선병원, 웰니스병원, 청맥병원, 한국한의원
다채로운 행사- ‘2023년 다이아몬드브리지 걷기 축제’ 출발 지점인 해운대구 벡스코와 도착 지점인 남구 대연동 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참석한 내빈들이 출발을 알리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모습.
뜨거운 봄날 셀카- ‘2023년 다이아몬드브리지 걷기 축제’ 참가자들이 광안대교 위에서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하고 있다.
인생샷 위해 폴짝- 티셔츠를 맞춰 입은 ‘2023년 다이아몬드브리지 걷기 축제’ 참가자들이 광안대교 위에서 하늘을 향해 뛰어오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낮의 열기- 행사 도착 지점인 부경대학교 대연캠퍼스에서 초대가수 ‘싸이버거’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스탠딩 콘서트를 펼치며 흥을 돋우고 있다.
행사 이후 경품 추첨에서 1등 상품인 XM3 승용차를 받은 참가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나 조폭인데…” 2명이 집단 폭행…경찰은 귀가조치(종합)
  2. 2“55보급창 신선대 이전, 주민 동의 받아야” 부산 남구·의회 반발
  3. 3부산 총선후보 1인당 선거비용 1억6578만 원…野최형욱 2억5240만 원 최고액
  4. 4상승세 탄 롯데, 어수선한 한화 상대 중위권 도약 3연전
  5. 5명지·정관 늘봄스쿨 96억…23개교 교통안전에 20억 편성
  6. 6“항만 넘어 해양과학기술 투자 절실”
  7. 7부산시 ‘바이오필릭시티’ 우뚝…생태친화적 낙동강 가꾼다
  8. 8[서상균 그림창] 핫한 메뉴
  9. 9구청 직원의 웹소설 연재 방치…감사원, 강서·수영구 13건 적발
  10. 10기장 신소재산단에 에너지 저장시스템…분산에너지 허브로
  1. 1부산 총선후보 1인당 선거비용 1억6578만 원…野최형욱 2억5240만 원 최고액
  2. 2野 특검·연금개혁 압박 총공세…벼랑끝 與 막판 결속 독려
  3. 3교역·투자 활성화…실무협의체 추진
  4. 43국 협력체제 복원 공감대…안보 현안은 韓日 vs 中 온도차
  5. 5부산 총선 당선인 1호 법안 ‘재건축 완화’ 최다
  6. 6법조인 출신 곽규택 해사법원, 기장 정동만 고준위법 재발의
  7. 7고준위·산은·글로벌허브법 다시 가시밭길
  8. 8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관위원장에 부산 5선 서병수 임명
  9. 9부산 당선인들, 의원회관 ‘기피층’ 6층 피했다
  10. 10총선 이후 부산 첫 방문한 이재명 “지선후보 선발 당원 참여 높일 것”
  1. 1“항만 넘어 해양과학기술 투자 절실”
  2. 2기장 신소재산단에 에너지 저장시스템…분산에너지 허브로
  3. 3“영도 중심 해양신산업…R&D·창업·수출 원스톱체제 가능”
  4. 4“어촌 부족한 소득원 해양관광객으로 보완을”
  5. 5“100년 이상 이어질 K-음식점 브랜드가 목표”
  6. 6주금공, 민간 장기모기지 활성화 추진
  7. 7집구경하고, 노래도 듣고…행복을 주는 모델하우스 음악회
  8. 8주가지수- 2024년 5월 27일
  9. 9삼익비치, 부산 특별건축구역 지정 ‘도전장’
  10. 10부산연고 ‘BNK 피어엑스’ 탄생…e스포츠에도 부산 바람
  1. 1“나 조폭인데…” 2명이 집단 폭행…경찰은 귀가조치(종합)
  2. 2“55보급창 신선대 이전, 주민 동의 받아야” 부산 남구·의회 반발
  3. 3명지·정관 늘봄스쿨 96억…23개교 교통안전에 20억 편성
  4. 4부산시 ‘바이오필릭시티’ 우뚝…생태친화적 낙동강 가꾼다
  5. 5구청 직원의 웹소설 연재 방치…감사원, 강서·수영구 13건 적발
  6. 6사상구 공개공지 금연구역 지정 길 열어(종합)
  7. 7수능 난도 가늠하는 첫 리허설…졸업생 접수자 14년 만에 최다
  8. 8해외여행서 대마 한번? 귀국하면 처벌 받아요
  9. 9[기고] 대학은 私的인가 公的인가?
  10. 10부산교육청, 흡연·마약류 예방 캠페인
  1. 1상승세 탄 롯데, 어수선한 한화 상대 중위권 도약 3연전
  2. 2한화 성적 부진에 ‘리빌딩’ 다시 원점으로
  3. 3축구대표팀 배준호·최준 등 7명 새얼굴
  4. 4임성재 시즌 3번째 톱10…올림픽 출전권 경쟁 불 붙였다
  5. 5전웅태·성승민 근대5종 혼성계주 동메달
  6. 6살아있는 전설 최상호, KPGA 선수권 출전
  7. 73명 부상 악조건에도…거인, 삼성에 위닝시리즈
  8. 8부산고 황금사자기 2연패 불발
  9. 9통산 상금 57억9778만 원…박민지, KLPGA 1위 등극
  10. 10PSG, 프랑스컵도 들었다…이강인 이적 첫 시즌 3관왕
우리은행
우리의 노후 안녕할까요…누구나 올드 푸어
살고자 쫓겨서 시작한 자영업…실패한 도박이었다
우리의 노후 안녕할까요…누구나 올드 푸어
임대료·빚에 허덕여…‘환갑의 사장님’들 노후자금 깬다
  • 국제크루즈아카데미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