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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와 교육청, '수영장' 논란 증산중 복합문화시설 주민 설명회 개최

26일 오전 양산시 물금읍 행정복지센터서

"학교 통제 받아 주민 이용 제대로 못하는 것 아닌가" 등 우려제기

"프로그램과 시설배치 등 주요 사항 주민과 충분한 협의 등 소통"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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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물금신도시의 증산중 복합문화시설에 입주민이 가장 선호하는 수영장이 빠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일대 7개 아파트 단지 입주민이 집단 반발(국제신문 지난 17일자 10면 면 보도 )하는 가운데 양산시와 양산교육지원청이 26일 오후 물금읍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설명회를 개최했다.

양산 증산중 복합문화시설 건립 관련 주민 설명회 장면. 김성룡 기자
이날 설명회에는 반도3·4차와 양우내안애 아파트 등 사업지 일대 주민을 비롯 물금읍이 지역구인 이영수 경남도의원과 곽종포(국민의힘· 양산시의원 원내대표)·정숙남(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정성훈 양산시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설명회는 양산시와 양산교육지원청의 증산중 복합문화시설 추진경과와 내부시설 소개 및 운영계획 등에 대한 설명에 이어 참석주민 질의·답변 등 순서로 진행됐다. 시와 교육청은 복합문화시설은 학생들 수업이 끝나는 방과 후 주민 이용이 가능하고 토·일 등 공휴일에도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또 학생들 방과 후 자율수업 등에 지장이 없도록 내부 방음시설을 철저히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증산중 복합문화시설 건립 관련 주민 설명회장에서 양산 물금읍이 지역구인 도^시의원이 주민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정성훈·곽종포·정숙남 양산시의원, 이영수 경남도의원. 김성룡 기자
하지만 운영주체와 운영방식 등 세부사항은 추후 준공시점에 맞춰 결정하고, 향후 프로그램 선정 및 운영문제 등 주요 사항은 주민과 충분히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이미 설계가 마무리돼 착공을 앞두고 있어 주민이 요구하는 수영장 개설은 불가하다고 덧붙였다.

주민들은 시와 교육청이 입주민 설문조사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게 나온 수영장이 빠진데다 이같은 사실을 사전 통지하지 않은 문제를 강하게 질타했다.

또 복합시설이라는 이유로 학교 통제를 받으면 주민이 시설을 제대로 이용을 못하게 된다면서 문제점을 제기하고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한 주민은 “수영장이 빠지는 등 사송중 복합문화시설 경과사항을 보면 주민이 이용당한 느낌이 든다. 이럴러면 차라리 주민은 언급하지 말고 학교 이름으로 사업을 진행하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양산 증산중 복합문화시설 건립지 약도. 국제신문 DB
양산 증산신도시 아파트 단지 연합회 박정한 회장(반도3차 입주민 대표회의 회장)은 “증산중은 애초 학교 총량제 등 문제로 단독 신설이 어려워 지자체 예산지원을 받는 복합문화시설 사업이라는 우회로를 선택하게 됐다. 입주민 입장에서도 중학교와 문화시설 모두를 가질 수 있고, 향후 학생수 감소에 따른 폐교시 학교 전체를 공공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등 이점이 큰 것으로 판단해 동의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주민이 가장 선호한 시설인 수영장이 빠진 것은 당국과 주민 소통 부재에서 비롯됐다. 향후 시설계획과 운영 등 주요 사항은 주민과 협의해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양산 증산중 복합문화시설 설명회 장면.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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