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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영어’ 김해 신개념 딸기체험농장, 국내 대표 영어마을 꿈꾼다

(주)클라우드베리, 원어민과 함께하는 유치원·초등 영어교실 운영

농작물 생산과 교육 접목해 쇠퇴하는 농업 분야 ‘6차 산업’ 모델로

최근 경기·경북·제주 등과 프랜차이즈 형식 스마트팜단지 진출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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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유일한 경남 김해시의 신개념 영어 체험농장이 코로나19를 딛고 국내 대표 영어마을 조성에 도전한다. 쇠퇴하는 국내 농업의 ‘빛’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외국인 강사와 함께 자신이 딴 딸기를 활용해 요리를 만드는 아이의 모습. 클라우드베리 제공
김해평야에 있는 국내 유일의 ‘영어 회화를 배우는 딸기 체험농장’을 운영하는 ㈜클라우드베리(대표 박정욱)는 2016년 문을 열었다.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으로 미국 영국 등에서 온 영어 원어민과 함께하는 유치원·초등 딸기 체험 영어교실을 운영 중이다. 저렴한 가격에 영어 회화를 하며 딸기 따기 체험을 하고 수확한 딸기로 요리를 만드는 ‘쿠킹 클래스’에 참여하는 사이 실력이 쑥쑥 는다.

이 회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학생들이 몰려들면서 다시 비상한다. 주말이면 문전성시를 이루는 이 농장에는 부산 50%, 창원 30% 등 다른 지역 방문객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더불어 이 회사는 최근 경기 경북 제주 등과 프랜차이즈 개념으로 스마트팜 단지 진출을 추진 중이다. 단지 내 영어 체험시설을 운영하는 것이 골자다. 김해에 본사를, 그 외 지역에 프랜차이즈 시설을 두는 것이다.

이 농장의 성공은 쇠퇴하는 국내 농업 분야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지 주목받는다. 정부가 주도하는 6차 산업은 농작물 생산, 가공, 교육을 접목해 이른바 ‘돈이 되는 농업’으로 변신하는 것이 골자다.

앞서 이 회사는 2016년 서울에서 컴퓨터 프로그램 제조사를 다니다 귀향한 박 대표와 친구이자 부산서 외국어학원을 운영하던 문성준(부대표) 씨가 의기투합해 창업했다.

체험농장에 영어를 가미하자는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면서 이곳은 선풍적인 인기를 끈다. 도시 아이들이 접하기 어려운 농촌의 과일 수확 체험을 원어민 교사와 함께 회화를 배우며 진행하고 요리도 함께하는 ‘혁신적인 영어교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클라우드베리가 비상하기까지 코로나라는 큰 위기가 있었다. 2019년 이용자가 2만 명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코로나가 덮친 2020년부터 절반 이하인 8000~9000명으로 급감했다. 원어민 교사도 한때 유럽 등지에서 온 17명까지 있었지만 코로나로 대부분 돌아갔다. 거액의 시설비를 투자했지만 대출 이율이 급증하고 원리금까지 상환해야 해 최근까지 적자가 이어졌다.

현재는 코로나 이전 수준에 가깝게 회복하는 중이다. 올해 들어 5월까지 이용자가 8000명 가까이 되면서 올해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표의 꿈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그동안 쌓아온 체험농장 영어교실 노하우를 활용해 전국과 세계에 유사한 영어마을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이어진다.

박 대표는 “우리 회사는 목표는 고령화한 농촌에 외국인들이 가르치고 이들을 노동력으로도 활용하는 영어 테마파크 산업을 만드는 것이다”며 “이런 노력이 성공할 때 농촌도 젊은 층의 희망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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