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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도심 속 마지막 금싸라기 땅 옥동 군부대 이전 본 궤도

최근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정책심의위 통과로 사실상 행정절차 마무리

19일 울산시-국방부 양해각서 체결키로, 부대 이전 끝나면 2027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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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도심 속 마지막 남은 금싸라기 땅인 남구 옥동 군부대 이전을 위한 모든 행정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돼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다.

울산 남구 옥동 육군 모 부대 현 위치 및 이전지 지도. 국제신문 자료사진
울산시는 ‘옥동 군부대 이전사업’이 최근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기재부 국유재산정책심의위는 이 사업의 추진 타당성과 기부 대 양여의 적정성, 재산가액 산정 적정성 등을 심의한 뒤 이를 인정해 사업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옥동 군부대 이전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는 사실상 모두 종료됐다. 다만 오는 19일 울산시와 국방부가 울산시청에서 옥동 군부대 이전 합의각서를 체결하는 요식적인 절차만 남겨뒀다.

이 사업은 시가 대체 군사 시설을 청량읍 일원에 조성해 국방부에 기부하고, 국방부가 시에 기존 군부대 부지를 양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행 국유재산관리법에는 500억 원 이상 국유재산을 기부 또는 양여할 경우 기재부의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해당 부처와 합의각서를 체결하도록 돼있다.

옥동 군부대 부지에 대한 개발은 2027년부터 본격화된다. 현재 주둔해 있는 군부대가 2026년 말까지 울주군 청량읍으로 이전을 완료해야 착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와 국방부는 옥동 군부대의 이전이 마무리되면 기부 재산과 양여 재산에 대한 감정을 다시 실시해 정산 절차를 거친 뒤 소유권을 최종 이전하게 된다.

이전 후 옥동 군부대 부지에 대한 개략적인 개발 안은 이미 제시된 상태다. 시는 문수로와 인접한 부지 남측에 근린생활시설, 중심부에 공공시설, 남산 방면인 북측에 단독주택·공동주택 부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부대 이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2026년 옥동 군부대 부지에 대한 도시개발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해 상세한 개발 계획을 수립한다. 용역이 완료되면 2027년 하반기부터 사업을 진행해 2029년까지 기반 시설과 편익 시설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1984년 조성된 옥동 군부대는 10만3000㎡로 현재 도시계획상 용도는 제2종 일반주거지다. 18층 이하 공동주택 건립이 가능해 현재 공시지가 약 1000억 원, 감정가는 15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추정한다. 울산 도심 내 마지막 남은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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