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눈의 구세주’로 불린 리처드 위트컴 장군의 정신을 기리는 특별전이 부산 곳곳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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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부산 중구 교보빌딩 앞에서 한 시민이 한국인보다 더 한국을 사랑한 리처드 위트컴 장군 부산특별전을 눈여겨 보고 있다. 이원준 기자 |
위트컴 장군 조형물 건립을 위한 시민위원회는 부산 중구 교보빌딩 앞에서 ‘절망에서 희망을 전하다’ 위트컴 장군 부산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곳은 1953년 부산역전 대화재 당시 위트컴 장군이 이재민에게 군수물자를 나눠줬던 곳으로 오는 10일까지 전시를 진행한다.
이후 부산 순회 전시 형태로 이뤄져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남구 평화공원 내 위트컴 조형물 건립지에서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다음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도시철도 1호선 부산시청역과 시청 연결 통로에서, 다음 달 10일부터 15일까지는 금정구 부산대 새벽벌도서관 전시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특별전은 6·25 전쟁 이후 부산 재건을 위해 힘쓰는 위트컴 장군의 모습이 담긴 사진 15점과 기록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위트컴 장군 조형물 시민 모금은 지난 4일 기준 2억8900만 원이 모여 3억 원 목표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다. 조형물은 오는 11월 11일 유엔참전용사 추모의 날인 ‘턴투워드 부산’ 행사에 맞춰 공개된다.
위트컴 장군은 1953년 11월 27일 부산역전 대화재로 6000세대, 3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추위와 배고픔에 떨자 군수 창고를 열어 이재민에게 천막과 음식을 나눠주는 등 6·25전쟁 이후 한국 재건에 평생을 바쳤다. 1954년 전역 후에는 부산에 터전을 잡고 전쟁고아 돌봄 사업에 헌신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해 11월 위트컴 장군에게 국민훈장 최고 영예인 무궁화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