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남 함안군 한 부품 조립 공장에서 일하던 60대 노동자가 철제 구조물에 깔려 숨졌다.

경남경찰청. 국제신문 DB

함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9분께 군북면 소재 공장에서 크레인에 매달려 있던 무게 7ｔ, 지름 2.5ｍ의 원판형 구조물이 1ｍ 높이에서 추락해 옆으로 넘어지면서 A(63) 씨가 깔려 현장에서 사망했다.

당시 A 씨는 완성된 기계 부품인 해당 구조물을 옆으로 옮기려고 혼자 이를 크레인 고리에 연결한 뒤 리모컨을 조작하던 중 구조물이 고리에서 빠지면서 화를 당했다.

경찰은 해당 업체 대표와 안전 관리자 등을 상대로 업무상 과실 여부를 수사 중이다. 다만 사고가 난 업체는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