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창업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부산창업청’을 신설한다. 시는 설립 용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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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부산창업청 설립을 위한 추진단 발대식. 국제신문 DB |
13일 시에 따르면 최근 부산창업청을 신설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하고 관련 절차 준비에 들어갔다. 부산창업청의 구체적인 역할과 업무, 조직 운영 등을 모색하는 용역을 발주해 방향성을 찾는 한편, 새로운 공공기관을 만드는 것인 만큼 행정안전부와 창업청 신설에 관한 협의를 진행한다. 시는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창업청을 출범하겠다는 계획이다.
창업청 신설은 박형준 시장의 공약으로, 시가 지난해 8월 공공기관 효율화 방침을 밝히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애초 시는 각 기관에 흩어진 업무를 창업청으로 모아 창업기업 단계별 육성과 투자 연계 등 창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하지만 공공기관 효율화 용역에서 새로운 기관을 만들기에 시간과 재정 부담이 크기에 기존 부산산업과학혁신원(비스텝)을 중심으로 각 기관의 창업 업무를 이관하는 것이 낫다는 제안에 따라 방향을 바꿨다(국제신문 지난 1월 9일 자 1면 보도).
이후 시는 전문가와 스타트업, 투자사 등 창업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TF를 구성, 창업청 설립을 위한 협의체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과학 및 R&D 분야 전문 기관인 비스텝의 정체성과 역할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기존 안대로 창업청 신설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정부가 중앙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작업을 활발히 하면서 과학 분야 지원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비스텝과 창업을 묶는 것이 이질적이라는 의견이 많아 신설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