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귀농·귀촌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에도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을 운영한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빗돌배기농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창원시 제공

창원시는 이달부터 3개월간 대구 등 다른 시 지역에 거주하는 도시민 7명이 귀농·귀촌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일자리 등 농촌 생활을 체험하고 동네 주민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해 성공적으로 농촌 정착을 돕는다.

참가자는 참여 마을이 제공하는 숙박시설에서 지내며 작물 재배기술과 수확물 관리, 농기계 사용법 등 영농 전반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또 농촌생활에서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기술도 제공받는다.

참여 마을로 지정된 의창구 대산면 빗돌배기농어촌체험휴양마을은 숙식시설과 교육장, 체험장을 갖췄다. 해당 마을은 평소에도 다양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마을을 방문하는 귀농·귀촌 교육생이나 국내외 체험객에게 호평받는다는 게 창원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창원시는 오는 8월에도 하반기 교육생 5명을 모집해 9월부터 3개월간 해당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창원시 김종핵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 생활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귀농·귀촌 준비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노하우를 익혀 농촌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성공적으로 귀농·귀촌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