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전장연’ 부산서도 집회…도시철 24분 지연에 시민과 마찰(종합)

양산역서 시청역까지 이동, 휠체어 타고 승하차 반복

  • 조성우 기자 holycow@kookje.co.kr
  •  |   입력 : 2023-06-14 19:43:55
  •  |   본지 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장애인버스도 도입 촉구
- 경찰과 충돌로 부상자도 발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4일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 참여한 전장연 관계자들과 휠체어 장애인은 전동차에 타고 내리기를 반복해 경찰·시민 등과 마찰을 빚고 도시철도 운행이 지연되는 일도 발생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소속 장애인이 14일 오후 부산도시철도 2호선 서면역 승강장에 정차한 전동차 앞에서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전장연은 이날 도시철도 1·2호선 역을 돌며 전동차에서 타고 내리는 행동을 반복하는 ‘도시철도 탑승 시위’를 했다. 김영훈 기자
전장연 경남부산지부는 이날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양산역에서 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을 돌며 선전전을 벌이고 “부산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지만 광역시 중에서 장애인 이동권이 꼴찌 수준이다. 장애인이 불편함 없이 전동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전장연은 또 다음 달 19일 시행하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교통약자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특별교통수단 법정보장대수 보장 ▷장애인의 단체 이동 지원 버스 ‘부산장애인버스’ 등의 도입을 부산시에 촉구했다. 집회에는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전장연의 집회로 도시철도 운행이 지연되기도 했다. 오후 3시38분 도시철도 2호선 서면역에서 운행 방해 시위에 돌입해 정차한 전동차에서 승하차를 반복하며 약 22분간 8대의 열차 운행을 지연시켰다. 

또 오후 5시30분 시청역에 도착한 전장연은 역사 내에서 집회를 계속 진행해 시민들이 도시철도를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운행 지연과 객차 내 소음으로 강한 불만을 드러내는 시민도 적지 않았다. 전장연과 일부 시민은 마찰을 빚어 10여 분 동안 고성을 주고받기도 했다. 

이어 오후 5시50분께 휠체어를 탄 한 집회 참가자가 경찰 쪽으로 돌진하다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되는 과정에서 휠체어와 분리돼 부상을 입어 인근 의료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충돌을 막던 경찰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소속 휠체어 장애인이 14일 오후 부산도시철도 2호선 서면역에서 정차한 전동차에 탑승하며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전장연은 이날 도시철도 1·2호선 역을 돌며 전동차에서 타고 내리는 행동을 반복하는 ‘도시철도 탑승 시위’를 했다. 김영훈 기자 hoonkeem@kookje.co.kr
부산교통공사는 이날 집회로 2호선은 22분 이상 운행이 지연됐고, 1호선은 오후 4시30분부터 오후 5시20분 사이에 24분간 지연됐다고 밝혔다. 집회는 오후 6시35분께 마무리됐다.

한편 전장연은 지난달 18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43년을 맞아 광주 투쟁을 시작으로 장애인 이동권 쟁취를 위해 전국을 돌며 투쟁에 돌입할 것을 선포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2. 2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7. 7‘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8. 8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9. 9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10. 10[사설]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법 개정 앞서 정부가 힘 실어야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4. 4[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5. 5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6. 6아시안게임 논란에 병역특례 도마 위…정치권 개편론 확산
  7. 7李 대통령 “무책임 극단주의 ‘무극파’ 경계" 언급.. 인선 반발 의식했나
  8. 8장동혁 “李 대통령, 대북 송금 이상의 뭔가 있나".. 北에는 분노조절 '잘해'
  9. 9국민권익위, 울산 광역 및 기초의회 위반 사항 무더기 지적
  10. 10野 유용원 “21사단 北 철책선 MDL 남쪽 지역 설치…MDL 침범 광범위”
  1. 1‘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2. 2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3. 3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4. 4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5. 5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6. 6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7. 7누리호 5차 발사 초읽기…6일 세운다
  8. 8전남 시·군 절반 이상이 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다 못 써.. '실수요 고려 필요'
  9. 9‘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10. 10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1. 1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2. 2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6. 6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8. 8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9. 9[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3. 3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