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해공항 정치장 등록 혜택 추진 ‘없던일로’

강서구의회, 재산세 감면 조례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3-06-19 19:35:23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특혜 우려에 일부 반발로 무산
- 청주 등은 이미 인센티브 경쟁
- “세수 확보 기회 놓쳐” 비판 나와

김해공항을 정치장으로 등록한 항공기 수가 적어 유치 활동이 필요하다는 지적(국제신문 지난 4월 25일 자 8면 보도)에 따라 관련 조례가 발의될 예정이었으나 부산 강서구의회의 반대로 무산돼 세수 확보 기회를 통째 날렸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해공항에서 대기중인 항공기. 국제신문 DB
19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강서구의회 김주홍 의원은 김해공항을 정치장으로 등록한 항공기의 재산세(과세표준 1000분의 3)를 최대 50% 감면해주는 조례를 발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전 논의 단계에서 반발이 있어 발의하지 않기로 했다. 김 의원은 “지역 공항 간 과열 경쟁 우려와 특혜 소지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며 "지방세법에 재해 발생 시에만 완화가 가능하도록 한 점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항공기 재산세는 항공기가 정치장으로 등록한 공항 소재지의 기초자치단체가 부과한다. 항공기가 실제로 해당 공항에 정치하는지 여부는 상관없이 항공사가 원하는 곳에 등록할 수 있다. 등록 항공기 수가 많을수록 지자체가 항공사로부터 거둬들이는 재산세 규모는 커져 유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의회는 지역 공항 간의 과열 경쟁이 우려된다는 입장이지만 이는 이미 경쟁이 시작된 상황에서 강서구만 손을 놓고 있는 셈이 됐다. 청주시는 2018년부터 재산세 일부를 정비료로 돌려주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등록 항공기 수를 2018년 13대에서 올해 45대로 늘렸다. 김해공항은 28대에 불과하다. 특혜라는 우려 역시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특혜는 현재 등록한 항공사(4개) 외에 추가 항공사가 늘지 않을 때 발생하는 것이지만,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 이전 의향을 가진 항공사들이 존재한다. 일부 감면하는 대신 더 많은 재산세를 거둬 구 전체가 이익을 볼 기회를 놓치게 된 것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지방세특례제한법을 살펴봐도 지자체가 50% 범위 내에서 재산세를 감면할 수 있도록 한다. 항공사가 늘지 않으면 추후 조례를 폐지해도 될 일”이라며 “가덕신공항 개항까지 앞둔 강서구는 항공사와 더 많은 연결고리를 갖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10. 10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6. 6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7. 7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8. 8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9. 9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10. 10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1. 1[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2. 2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3. 3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4. 4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5. 5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6. 6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7. 7“밀양·부산 내륙 기행” 인기 폭발… 1~9월 6000여 명이 열차 이용
  8. 8부산 온 금융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률 30%' 눈 가리고 아웅(종합)
  9. 9‘8% 넘게 폭락’ 두 달만에 코스피·코스닥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10. 10[속보]“편의점 김밥 잘 골라야”… 속 재료·영양·가격 등 제품마다 제각각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7. 7고성 출신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 자랑스런 경남인상 수상
  8. 8해인사, 팔만대장경 한 본 더 제작한다…29일 판각 시작 알리는 고불식
  9. 9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10. 10근무 중 헬스장 222차례 간 경감…법원 “강등 정당”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