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재난본부는 26일 오전 8시35분 금정구 부산외곽순환도로 금정산 터널 안에서 김해 방면으로 운행 중이던 요소수 운반 탱크로리 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화재는 차량 전면부를 태우고 약 20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40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은 합동 감식 결과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실제 엔진룸 퓨즈 박스 안에서 불에 타 훼손된 전선이 다수 발견됐다. 운전자는 후방 블랙박스 등을 사설 업체에서 설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부산 금정산터널 트럭 화재 사진. 소방재난본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