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눈높이 사설] 국민 불안 해소할 오염수 대책 필요

국제신문 6월 28일 자 19면 참고

  • 감민진 가야초 교사
  •  |   입력 : 2023-07-03 19:14:35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임박했는데 국내 정치권은 여론전에만 몰두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주부터 느닷없이 ‘횟집 회식 캠페인’을 하겠다며 오찬이나 만찬에서 생선회 먹방을 선보인다. 야당의 공세를 괴담으로 규정하고 수산물 안전에 이상이 없음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범국민 서명운동과 대규모 장외집회도 열고 있다. 정의당 역시 이정미 대표가 단식에 돌입했다.

오염수 안전성에 대해 국민 불신은 여전하다. 그러나 여야는 극단적인 주장으로 불안과 냉소를 오히려 부추기고 있다. 특히 여당의 경우 후쿠시마 오염수를 경북 성주에 설치된 사드(THAAD)와 비교한다. 전자파 실측 결과 처음 우려와 달리 무해 함이 판명됐듯, 오염수도 마찬가지일 거라는 논리다. 하지만 두 사안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사드는 유해성 여부를 우리가 직접 검증할 수 있으나 후쿠시마 오염수는 일본 측 정보에 온전히 의존해야 한다. 야당도 ‘핵 폐수’니 ‘후쿠시마 약수터’니 자극적인 용어로 정부, 여당을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국민 근심을 키우는 건 정부라고 다르지 않다. 일본 정부 움직임에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자꾸 그들의 변명을 대신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최근에도 국무조정실 차장이 오염수 관련 브리핑을 하면서 “고체화보다 해양 방류가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가장 비용이 싼 해양 방류를 선택한 일본 논리를 대변한 이 발언은 결국 방류를 기정사실로 인정하고 그 후폭풍을 국민이 감당하라는 것과 같다.

현재 일본은 방류 준비를 거의 마친 상태다.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보고서가 나오면 곧 방류가 실행될 전망이다. 오염수의 직접적인 영향권이자 수산업 비중이 높은 부산의 경우 위기감이 점점 고조된다. 방류가 현실화하기도 전에 횟집엔 손님이 줄고 수산물 소비도 감소한다. 전국적으로는 천일염이나 미역 사재기 현상까지 벌어진다. 실제 방류가 이뤄지면 피해 규모를 가늠하기 힘들 수 있다. 정부와 정치권은 각자 입장만 되풀이할 게 아니라 주장의 근거를 바탕으로 대국민 토론회라도 열어 구체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 어린이 사설 쓰기

우리는 우리와 너무 가까이 있기에 소중한 줄 모르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족들이 그렇고, 공기나 물도 그런 것 중의 하나입니다. 다음 이야기는 이 같은 교훈이 담겨 있는 이야기입니다.

강의 물고기들이 회의를 열었습니다. “우리는 물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고들 한다. 그런데 우리는 물을 본 일이 없다. 그래서 물이 어떻게 생긴 것인지조차 모른다.” 영리한 물고기가 말했습니다.

“바다에는 아주 총명하고 학문이 높은 물고기가 있어. 무엇이든 다 알고 있다고. 우리 모두 그를 찾아가서 물이라는 것이 도대체 어떤 것인지 이야기해 달라고 부탁하자. 그리고 바다에는 물이 많다고 하니까 물 구경도 하고 말이야.” 물고기들은 그 총명한 물고기가 사는 곳으로 찾아갔습니다. 물고기들은 이곳저곳을 헤매던 끝에 드디어 그 총명한 물고기를 만났습니다.

총명한 물고기가 말했습니다. “그대들이 물을 알지 못하는 것은 그대들이 물속에 살고 있으며, 물에 의해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야. 우리가 살아가면서 없으면 살 수 없는 것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그것들은 아주 흔한 것이라 소중한 존재임을 깊이 생각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는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로 인해 우리 바다가 방사능으로 오염되면 어떻게 될까? 불안해하는 국민이 많습니다. 어린이 여러분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또, 우리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일본 정부에 어떤 요구를 할지 자료를 찾아보고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써 봅시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함안 새차 ‘급발진’ 의심 사고…국과수 “가속 페달 작동 가능성”
  2. 2허경영 ‘신도 성추행 의혹’ 경찰 조사…“돈 뜯어내려는 것” 혐의 부인
  3. 313일, 오늘 오후부터 모레까지 장맛비.. 경남남해안 중심 강하고 많은 비
  4. 4태권도장서 5세 아동 심정지, 관장 긴급체포…CCTV 삭제 정황
  5. 5현대차 올 임금협상 완전 타결
  6. 6'나홀로 자영업자' 지난달 13만명↓…8년 8개월來 최대 감소
  7. 7'전 양산시 의원의 성추행 논란 의식했나' 양산시의회 의원 징계요건 대폭 강화
  8. 8유류세 인상에 기름값 지속 상승…휘발유 ℓ당 1700원 돌파
  9. 9일론 머스크, 트럼프에 거액 정치 자금 기부
  10. 10경남도립미술관에는 '모두를 위한 도슨트'가 있다
  1. 1곽규택 의원-보좌관 협업으로 에어부산 분리매각 연일 목청
  2. 2“野가 여론 왜곡”vs“尹부부가 배후”…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 무혐의 공방
  3. 3이번엔 사천 의혹 등 ‘거짓말’ 충돌…극한 치닫는 원-한 갈등(종합)
  4. 4尹, 기시다와 정상회담 “북러 밀착, 글로벌 안보 심각한 우려”
  5. 5野 ‘노란봉투법·구하라법’ 등 당론 채택
  6. 6[뭐라노-이거아나] 필리버스터
  7. 7與 ‘尹탄핵 청문’ 권한쟁의심판 예고…野 “반대 청문도 환영”
  8. 8국힘 당권주자들 한목소리로 부산 발전 약속
  9. 9‘임성근 구명 로비’ 녹취록 파장…野 “尹 국정농단” 與 “李 방탄용”
  10. 10동북아물류플랫폼 등 부산 4대 사업 GB해제총량 예외 인정 받을까
  1. 1'나홀로 자영업자' 지난달 13만명↓…8년 8개월來 최대 감소
  2. 2유류세 인상에 기름값 지속 상승…휘발유 ℓ당 1700원 돌파
  3. 3새 폼팩터 UMPC 시장 후끈…'3040 키덜트' 설렌다
  4. 4부산 재건축 최대어 어디로…망미주공 ‘4파전 ’
  5. 5가덕신공항 공사 ‘공동도급 2→3社’ 입찰 조건 완화
  6. 6유커 감소·고환율에 직원·급여 줄이며 마른 수건 짜내기
  7. 7진해신항 컨부두 3번째 유찰…메가포트 차질 우려
  8. 8더위보다 뜨거운, 유통가 초복 마케팅
  9. 9CU, 초대형 아이스 아메리카노 출시
  10. 10부산에 로봇생태계 조성, 공동연구센터 설립 협약
  1. 1함안 새차 ‘급발진’ 의심 사고…국과수 “가속 페달 작동 가능성”
  2. 2허경영 ‘신도 성추행 의혹’ 경찰 조사…“돈 뜯어내려는 것” 혐의 부인
  3. 313일, 오늘 오후부터 모레까지 장맛비.. 경남남해안 중심 강하고 많은 비
  4. 4태권도장서 5세 아동 심정지, 관장 긴급체포…CCTV 삭제 정황
  5. 5현대차 올 임금협상 완전 타결
  6. 6'전 양산시 의원의 성추행 논란 의식했나' 양산시의회 의원 징계요건 대폭 강화
  7. 7폭염엔 물, 그늘, 휴식 그리고 폭염 영향예보 서비스
  8. 8김해 도심 피서지, 대청계곡에 '여름 상황실'
  9. 9해운대서 벤츠 전복…운전자 택시 타고 달아나
  10. 10마린시티 길이 500m 수중 방파제 세운다…8년 논란 종지부
  1. 1대한축구협회, 이사회 승인으로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공식 선임
  2. 2해동고 40년 만에 ‘금빛 메치기’
  3. 3음주운전 빙속 김민석, 헝가리 귀화
  4. 4고별전도 못한 홍명보 감독
  5. 5반즈 화려한 귀환…박세웅 제 몫 땐 ‘7치올(7월에 치고 올라간다)’
  6. 6잉글랜드 2회 연속 결승행…스페인과 빅매치
  7. 7‘메시 氣’ 받은 야말, 유로 최연소 골…스페인 결승행 견인
  8. 8부산고·경남고 ‘외나무 다리’서 만난다
  9. 9베테랑 투수 의존 과한 롯데…젊은 선수들 분발해야
  10. 10사격 17세 반효진, 43세 이보나…파리행 태극전사 최연소·최고령
해피-업 희망 프로젝트
남자 성인과 대인관계 어려워, 심리치료 절실
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韓아나운서클럽 이계진 회장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